이상기후현상에도 끄떡없이 농사를 지을수 있게 물문제를 풀어나가자

설비개조를 자체의 힘으로

함주군관개관리소에서

농업전선을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해준 당의 뜻을 심장깊이 새기고 함주군관개관리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군안의 양수 및 배수설비들을 합리적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통이 크게 해나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라의 귀중한 재부인 양수기를 비롯한 기계설비들을 잘 관리하여야 하겠습니다.》

전동기와 변압기리용에서 안전성보장을 위한 설비개조과업이 제기되였을 때 이곳 일군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군적으로 개조해야 할 전동기와 변압기의 대수는 적지 않았다.

전동기 한대를 개조하자고만 하여도 헐치 않았다.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얇은 권선을 보다 규격이 작게 절단하여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기계가 없는것이였다.

이런 조건에서는 전동기를 다른 기업소에 싣고가야 하는데 그러자면 더 많은 품이 들었다.

일군들은 걸린 문제의 해결방도를 찾으려고 모지름을 썼다.

그때 군책임일군이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책임일군은 군의 실태와 결부하여 설비개조의 절박성에 대해 강조하며 어떤 경우에도 자기 힘과 기술을 믿고 신심있게 달라붙을 때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고 하면서 일군들을 적극 불러일으키였다.

협동농장들에는 양수기로 물을 퍼올려 농사를 지어야 할 포전이 많다.장마철에 비가 오면 침수될수 있는 포전들도 있다.그러므로 필요한 때 포전에 물을 대거나 뽑을수 있도록 양수 및 배수설비들의 가동률을 최대로 높여야 했다.

일군들은 군앞에 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는데서 자기 단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자각하였다.

제힘을 믿고 떨쳐나서면 천리도 지척이다.

이것을 확신한 일군들은 설비개조에 필요한 기계를 자체로 만들것을 결심하였다.

군당위원회에서는 설비개조와 관련한 문제를 군적으로 풀어주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리였다.

군관개관리소 기사장 김학동무는 수십년간 선반기를 다룬 경험많은 기능공과 함께 필요한 기계를 만드는데 대담하게 달라붙었다.

물론 그는 이런 기계를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무조건 해낼 각오밑에 콤퓨터망을 통해 과학기술전당의 자료들을 깊이 연구하면서 피타게 사색하였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고심어린 노력을 바친 끝에 그는 띠모양의 금속판을 세로방향으로 자르기 위한 절단기를 창안하였다.

어디에나 흔한 자재를 리용하여 절단기를 제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설비개조전망은 더 밝아졌다.

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은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의 적극적인 방조밑에 지난해 시작한 설비개조사업을 빨리 다그쳐 끝낼 통이 큰 작전을 펼치였다.

올해 개조해야 할 설비대수는 지난해보다 많았다.

그러나 이들은 완강한 투쟁을 벌려 계획된 전동기와 변압기개조를 끝낼 목표를 세웠다.그 수행을 위해 연신기를 비롯한 설비들을 더 만드는 사업을 선행시키였다.

군에서는 전기선과 애자, 절연물 등을 보장해주는데 힘을 넣었다.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설비개조에 더 박차를 가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