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이 차넘치게 하자

교정에 흐르는 아름다운 륜리

김책공업종합대학 금속공학부에서

지난해 시대의 전형을 배출한 김책공업종합대학 금속공학부는 대학에서도 손꼽히는 앞선 단위이다.

실적도 높고 자랑도 많다.하다면 그 모든 성과의 밑바탕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선배를 존대하는것은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어길수 없는 혁명적의리입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에는 여러명의 전쟁로병교원들이 있다.그중의 ２명이 바로 금속공학부의 인민과학자 교수 박사 김병히선생과 교수 박사 하재경선생이다.

전화의 그날처럼 수십년세월 변함없이 아름다운 삶의 자욱을 교정에 새겨가는 참된 스승들.

학생들도 물론 그러하지만 그들에 대한 새 세대 교원들의 존경심은 참으로 뜨겁다.

유색야금학강좌 강좌장 차수경선생은 하재경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하였다.

《그는 대학시절 저의 담임선생님이였습니다.교원이 되여 첫 수업을 하던 날 저의 뇌리속에 제일먼저 떠오른분이 바로 그였습니다.》

강의술이나 품성에서, 외모나 언어례절에서 그는 항상 따라배우고싶은 교육자였다.이제는 여든도 훨씬 넘었건만 언제나 젊은 시절 그때처럼 제일먼저 출근하고 강좌에서 진행하는 학술발표회에도 진지하게 참가하여 조언을 주군 하는 그의 모습은 새 세대 교원들의 삶의 거울이다.

우리 당이 아끼는 훌륭한 전쟁로병교원들, 그들이 곁에 있다는것만도 우리에겐 얼마나 큰 힘인가.

학부일군들의 일과는 의례히 전쟁로병교원들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아마도 자식들보다 학부일군들과 강좌교원들이 그들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더 잘 알고 더 마음을 많이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시력이 예전같지 않은 김병히선생을 위해 화면이 큰 콤퓨터를 품들여 마련해준 순금속공학강좌 교원들의 지성은 얼마나 극진했고 가정에서 기쁜 날을 맞을 때면 하재경선생을 부모처럼 맨 앞자리에 모시군 한다는 유색야금학강좌 교원들의 진정은 또 얼마나 따뜻한것인가.

여름이면 더울세라 가볍고 선선한 운동신을 마련해주고 가을이면 산꿀도 안겨주며 방에 놓을 의자에 이르기까지 왼심을 기울이면서 오랜 세월 친자식구실을 해온 학부일군들.

고향을 남쪽에 둔 하재경선생이 혈육을 그리워할세라 새해 첫날 아침이면 온 가족과 함께 제일먼저 그의 집문을 열군 하는 초급당일군의 걸음을 학부의 누구인들 따라서지 않겠는가.

학생들이 저도모르게 교원을 닮게 되는 교정에서 일군들과 교원들의 고상한 도덕품성은 몇십번의 강의도 대신 못할 말없는 교양으로 되며 그것은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떼게 될 대학졸업생들에게 더없이 귀중한 인간적수양의 교과서로 된다.

집단의 화목과 단합, 성과와 영예 그 모든것의 기초에 바로 고상한 도덕륜리가 있음을 다시한번 새기며 우리는 생각했다.

아름다운 륜리와 정과 사랑이 넘치는 곳에서 어찌 모든 일이 다 잘되지 않겠는가.

금속공학부는 바로 ３중３대혁명붉은기단위이다.

글 및 사진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