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우리 당창건 ７５돐이 되는 경사로운 １０월에 다수확의 풍요한 황금전야를 펼치자

다수확열풍과 밑불

아무리 세찬 열풍도 밑불이 약하면 수그러들기마련이다.이런 의미에서 나는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농업군에서 농업생산을 추동하기 위한 당사업을 하면서 찾은 몇가지 교훈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당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자기 군에서 농사를 잘하도록 하는것입니다.》

군농업경영위원회의 권능을 최대한 높여주어야 한다.

지난 시기 군당위원회에서는 군의 영농사업을 총화할 때 군당위원회일군들이 농장에 내려가 작성한 자료에 의거하군 하였다.몇해전부터는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들이 료해한 자료에 기초하여 총화사업을 하고있다.군당위원회일군들이 아무리 농사에 밝다고 해도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들에 비하면 비전문가에 지나지 않는다.일부 군당일군들은 농장에 내려갔다고 하지만 실무수준이 낮은데로부터 자신이 직접 구체적으로 깊이 파고들지 못하고 해당 농장에서 넘겨주는 수자와 사실을 그대로 받아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었다.이것은 농장들의 영농사업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세울수 없게 하는 하나의 페단이였으며 간혹 농장들에서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들의 역할을 무시하는 결과도 초래하였다.새로운 조치는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들의 역할을 최대한 높여 농업생산에 대한 지도를 보다 과학화하며 군당위원회의 지도가 철저히 정책적지도로 되게 하였다.

앞선 단위에서만 전형 및 본보기를 창조하려는것은 낡은 사고관점, 낡은 사업방식이다.

우리 군에는 경지면적이나 농사실적에서 순위권을 다투는 ４개의 큰 농장이 있다.지난 시기 이 농장들이 항상 군적인 본보기였으며 보여주기사업도 이 농장들에서 진행하군 하다나니 경지면적이 작은 다른 농장들은 많은 면에서 이 농장들과 어깨를 겨룰념을 하지 못하였다.이런 편향을 없애기 위하여 군당위원회에서는 대담하게 경지면적과 농사수준에서 중간위치에 있는 약전농장을 새로운 전형, 본보기창조대상으로 정했다.해마다 영농공정별보여주기사업을 이 농장에서 준비하도록 하고 적극 밀어주었다.농장일군들의 열의도 이만저만 아니여서 약전농장은 몇해사이에 군적인 본보기농장으로 자라났다.지난해농사에서 약전농장은 나라적으로 앞선 순위를 차지하고 녀성관리위원장은 공민의 최고영예인 로력영웅칭호를 수여받았다.이 사실은 우리 군안의 농업근로자들을 크게 고무하고있다.

리당위원장들이 《나가라》가 아니라 《나가자》의 주인공이 되게 해야 한다.

지난 시기 농사에 대한 책임을 주로 관리위원장들에게 묻다나니 리당위원장들이 손님격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군농업경영위원회에서 무슨 과업을 주어도 관리위원장으로부터 그것을 전달받은 일부 리당위원장들은 《그렇게 하십시오.》라고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앉아서 찬성이나 하고 결론하는 식으로 대하였다.그러나 지금은 농사가 안되는 책임을 리당위원장들에게 단단히 묻고있다.하여 무슨 일이 하나 제기되면 리당위원장들은 자기들이 솔선 두팔걷고나서고있다.

이와 같은 당적지도는 농사의 직접적담당자이며 주인인 군농업경영위원회와 농장일군들, 농장원대중의 열의를 북돋아주어 농업생산에 다소나마 이바지되고있다.

몇가지 문제를 이야기하였지만 아직 빈구석이 많다.우리 군당위원회가 구실을 못하면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숙천군의 한해농사가 녹아난다는 두려움이 지금도 우리를 채찍질한다.앞으로 군당위원회사업이 군의 다수확열풍을 더욱 고조시키는 세찬 밑불이 되도록 분발하고 또 분발하겠다.

숙천군당위원장 허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