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30일 《로동신문》

평천구역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최근 평천구역의 보건사업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있다.

구역인민병원을 비롯한 의료봉사기관들의 면모가 일신되고 의료봉사의 질이 나날이 개선되고있다.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알심있게 착실히 진행되고있다.

얼마전 이곳을 찾았던 우리는 이 모든 성과의 비결을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에 대한 구역일군들의 견해와 관점에서 찾아보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은 전체 인민들을 조직동원하여 치료예방사업과 위생문화사업에서 집단적혁신을 이룩하기 위한 대중적운동입니다.》

나라의 전반적인 보건사업이 발전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을 어떻게 벌려나가는가 하는데 크게 달려있다.

평천구역의 일군들은 보건사업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를 깊이 자각하고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이곳 일군들이 중요하게 틀어쥔것은 두가지라고 볼수 있다.

하나는 보건사업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높여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을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전환시킨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건부문 일군들의 역할을 강화하여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한것이다.

하다면 구역에서 보건사업에 대한 사회적관심을 어떻게 높여나가고있는가.

보건사업지도를 위한 당, 행정일군들의 분담안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고정담당일군들의 사업을 정상적으로 총화대책하여 보건기관들의 개건공사를 구역적인 사업으로 내민것, 후원단체들의 역할을 높여 보건사업을 적극 도와주기 위한 사회적분위기를 고조시킨것 등 여러가지로 찾아볼수 있지만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것은 구역책임일군들의 이신작칙이다.

실례가 있다. 언제인가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진행정형을 료해하던 구역당 책임일군은 한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였다. 한것은 일군들의 고정담당제도 내오고 구역사업의 많은 비중을 보건부문에 두고있지만 보건사업이 별로 달라지지 않고있는 사실이였다.

정평종합진료소문제만 놓고보아도 그러했다. 매일 많은 사업이 진행되였다고 실적보고가 들어왔지만 실지 진료소면모가 크게 달라진것이 없었던것이다.

보건사업을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과 일본새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는것을 깨달은 책임일군은 즉시 인민위원회가 정평종합진료소의 개건공사를 맡고 구역당위원회가 간성탁아소개건공사를 맡아 진행하도록 사업을 재조직하였다. 이렇게 되여 구역주민들이 지켜보는 속에 정평종합진료소의 층막치기공사와 간성탁아소의 건물을 개조하는 사업이 통이 크게 벌어지게 되였다. 책임일군들부터가 공사장에 달려나와 이신작칙하는 모습은 구역안의 모든 일군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결국 이 개건공사는 일군들이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가지고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에 떨쳐나서게 한 계기로 되였다. 일군들이 앞장에 서니 보건부문에 대한 사회적관심은 더욱 높아졌고 후원단체들의 역할도 한층 활기를 띠며 진행되였다.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이 이렇게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전환되는 속에 구역의약품관리소 구내포장과 구역인민병원 수술장개건 등 성과들이 련이어 이룩되였다. 아무리 보건사업에 대한 사회적지원을 강화한다고 해도 주인이 자기 구실을 하지 못하면 은을 낼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구역에서 보건부문 일군들이 제구실을 바로하도록 어떻게 이끌어주었는가 하는 문제도 시사적이다.

구역의 일군들은 보건사업을 대함에 있어서 보건부문 일군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그들의 창발성을 적극 계발시키는것과 함께 제발로 걸어나갈수 있는 조건과 가능성을 최대한 조성해주는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구역제3예방원에 무난방온실이 일떠선 과정을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원래 이곳에서는 이미전부터 자체로 지은 온실에서 남새를 생산하고있었다. 당과 국가의 조치로 식량은 물론 남새와 고기를 비롯하여 부식물공급사업이 계획적으로 진행되고있었지만 예방원의 일군들은 어떻게 하나 입원환자들의 부식물공급을 자체의 힘으로 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고있었다.

이것을 알게 된 구역책임일군들은 예방원일군들의 사업을 적극 떠밀어주기 위한 대책을 세워주었다. 결과 수백㎡나 되는 온실이 훌륭히 일떠서고 뒤따라 양어장과 축사도 번듯하게 개건되게 되였다.

평천고려약공장도 마찬가지였다. 공장일군들이 생산조건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다시한번 떨쳐나섰을 때 선참으로 지지해주고 빠른 기간에 높은 수준에서 공사를 끝낼수 있도록 많은 건설자재와 후방물자를 보장해준 사람들이 다름아닌 구역책임일군들이였다.

구역인민병원이 후방토대를 그쯘하게 갖추어놓고 입원환자들에 대한 부식물공급을 잘해나가고있는것도 구역일군들의 역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오늘 평천고려약공장과 평천구역인민병원, 평천구역위생방역소와 평천구역의약품관리소 등 구역안의 보건기관들이 전국적으로 앞서나가는 단위로 되고있는것은 보건사업에 대한 구역일군들의 관심과 역할이 얼마나 높은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현재 평천구역에서는 성과에 만족함이 없이 의료일군들의 실무수준을 높이는 문제와 동, 인민반을 사회주의선경으로 더 잘 꾸리는 사업을 비롯하여 모범보건군칭호쟁취운동에 계속 박차를 가해나가고있다.

온 나라의 모든 군들이 모범보건군칭호를 쟁취할 때 나라의 보건사업에서는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날것이며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은 더욱 힘있게 과시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