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Tongil Voice

보충해주신 사업계획

Date: 01/04/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일화 《보충해주신 사업계획》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주체66(1977)년 1월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한 일군을 몸가까이 부르시였습니다.

어느 한 제강소에 나가 진행하게 될 그의 사업계획에 대하여 료해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일군의 보고를 주의깊게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잘 생각하였다고 하시면서 그런데 한가지가 빠졌다고 교시하시는것이였습니다.

무엇이 빠졌을가?…

일군은 머리속으로 자기가 세운 사업계획을 다시금 하나하나 따져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업을 반영하지 못하였는지 가늠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도그럴것이 새해의 경제건설에서 제강소의 생산이 차지하는 중요성으로 보아 특별히 품을 들여 작성하고 여러차례의 검토를 진행하여 완성한 사업계획이라고 생각하고있었던것입니다.

너그러운 시선으로 일군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직이 교시하시였습니다.

제강소병원을 꼭 찾아가보아야 하겠다. 온 제강소가 들끓고있는 때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환자들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일을 못하고 누워있는 죄스러움, 병에 대한 걱정, 사람 그리워하는 마음…

그래서 흔히 환자들의 머리맡에는 걱정거리만 내려앉는다고 한다.

그 머리맡에 동무가 가앉으면 환자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가족들도 일군들도 다 좋아할것이다. …

인간에 대한 불같은 사랑이 넘쳐흐르는 그이의 교시는 일군으로 하여금 크나큰 충격과 감동에 휩싸이게 하였습니다.

당면한 생산계획수행에 몰두하다보니 현장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에 대하여서만 생각하였지 새해전투에 참가하지 못하고있는 사람들의 심정에 대하여서는 전혀 관심을 돌리지 못하였던것입니다.

제강소의 실정을 손금보듯 알고있다는 자신도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번에 헤아리시며 일깨워주시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이께서 사람들의 속마음을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시였으면 병원침상에 있는 로동자들의 심정까지 헤아려 그처럼 마음쓰실가 하는 생각으로 일군은 가슴이 뜨거워올랐습니다.

사람들과의 사업에서 그 누구나 별치 않게 여기는 문제, 전혀 관심밖에 두었던 문제라도 우리 장군님께서만은 이렇듯 깊이 마음쓰시며 일군들이 대중의 구체적심리에 맞게 모든 사업을 진행해나가도록 몸소 정치사업계획의 부족점도 가르쳐주신것이였습니다.

혁명과 건설에서 사람과의 사업, 정치사업을 앞세우며 언제 어디서나 생산자대중의 마음부터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의도를 잘 받들지 못한것으로 하여 일군은 자책감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산과 건설의 주인은 대중이며 현대적인 기계와 기술도 대중의 사상과 정신력에 따라 그 위력이 나타난다는 주체적관점을 지니시고 천만사람들의 속생각까지 속속들이 헤아리시며 하늘도 감복할 불같은 사랑과 헌신으로 이 땅우에 인간사랑의 화원을 꽃피우시였습니다.

지금까지 일화 《보충해주신 사업계획》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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