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만족을 모르는것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자식들에게 천만가지 행복을 안겨주고도 더 큰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언제나 마음쓰고 온갖 지성을 다 바치는 어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다. 그래서 우리 인민들은 이 나라 천만자식들의 운명을 보살펴주고 크나큰 사랑과 은정만을 거듭거듭 베풀어주는 조선로동당을 스스럼없이 어머니라 부르는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이런 어머니당의 끝없는 사랑에 대하여 며칠전 다시한번 새삼스레 되새겨보게 되였다.

례사롭게 맞이한 지난 3월 18일 아침, 여느날과 다름없이 병원에 출근하니 의사들과 환자들모두가 평양종합병원건설 착공식에서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연설소식으로 설레이고있었다. 올해에 계획되였던 많은 건설사업들을 뒤로 미루고 평양종합병원건설을 당창건 75돐을 맞으며 완공할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연설내용에 접하고 가슴들을 들먹이고있는데 어느 한 환자가 나의 두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부원장선생님, 어머니당의 창건일을 맞으며 우리 자식들은 아직 변변한 선물하나 마련해드리지 못하였는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현대적인 종합병원건설을 우리 당의 숙원사업이라고 하시며 착공의 첫삽을 뜨시였으니 날로 더해만가는 이 사랑에 어떻게 보답한단 말입니까.》

순간 나의 가슴도 저도모르게 뜨거운 격정으로 고동쳤다.

!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숙원!

감히 불러보기조차 저어되는 그 심원하고 거룩한 세계에는 무엇이 있을것인가. 그런데 이 땅의 천만자식들이 모두 어머니라 부르며 운명을 맡기고 따르는 그 위대한 당의 숙원이란 다른것이 아니였다. 바로 우리 자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현대적인 종합병원건설이였던것이다. 과연 세상에 우리 인민들처럼 복받은 인민이 또 있을수 있을가.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당들도 많다. 내가 몇년전 사업상관계로 어느 한 나라에 갔을 때에도 그 나라에는 《인민의 리익》을 표방하는 정당들이 여럿이나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 치료도 못받고 쓰러져나가는 현실에 눈길을 돌리며 안타까워하는 정당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진정으로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위대한 어머니당에 의해 벌써 오래전에 전반적무상치료제가 실시되였고 오늘은 또 《당의 숙원사업》으로 현대적인 종합병원건설의 착공이 선포되지 않았는가.

착공식장에서 첫삽을 뜨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을 뵈옵느라니 저도모르게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주체64(1975)년 12월 어느날 당시 보건부문사업을 맡아보던 한 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 일부 사람들이 하도 좋은 제도에서 전반적무상치료제의 혜택을 받으며 살다보니 약이 귀한줄 모르고 변질되거나 못쓰게 되여도 아까워하지 않기때문에 자극을 주는 의미에서 약값을 조금씩 받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물론 약값을 받으면 랑비는 적어질수도 있겠지만 지난날 병들어도 약 한첩 제대로 써보지 못한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서 돈 한푼 안들이고 마음껏 치료를 받을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보고싶은것은 세기적인 숙망이였다고 하시면서 지금 돈 한푼 안들이고 약을 마음대로 쓰게 된것은 우리 인민의 세기적숙원의 하나가 풀린것인데 이 귀중한것을 어떻게 몇푼 안되는 돈과 바꿀수 있겠는가고 간곡히 가르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래서 자신께서는 조국광복회 10대강령에도 보험법을 실시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였으며 힘겨운 전쟁을 겪는 어려운 때에 무상치료제를 실시하도록 하였다고 하시면서 약값을 받으려고 생각한것은 잘못된것이라고 그 일군을 너그럽게 타이르시였다.

바로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과 어머니당의 자애깊은 사랑속에 마련된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이다.

예로부터 내리사랑은 있어도 올리사랑은 없다고 자기의 몸은 언제 한번 돌볼새 없이 자식들의 행복에서 기쁨과 락을 찾으며 고생도 달게 여기는것이 어머니이듯이 인민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 꽃을 피우시려는 열화같은 진정으로 마음 불태우시는 위대한 어버이가 계시여 우리의 사회주의요람이 있고 세상에서 제일 우월한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도 있는것이다.

어머니 우리 당의 숙원, 정녕 그것은 이 땅의 천만어머니들의 정과 열, 사랑을 다 합친것보다 더 뜨겁고 열렬한 위대한 인민사랑의 숙원이다.

날이 갈수록 더해만가는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가슴뜨겁게 느끼며 퇴근길에 올라 불밝은 거리를 바라보느라니 어디선가 은은한 노래소리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들려온다.

 

불밝은 창가에서 나는 생각해

행복이 어디서 오는것인지

그러면 이 밤도 내 마음속에

당중앙불빛이 어려오네

그 불빛 우러르며 나는 생각해

행복이 어디서 오는것인지

...

평양의학대학병원 부원장 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