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발파소리를 들으며

Date: 04/04/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평양시 청년동맹위원회 부원 문수길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발파소리를 들으며》

며칠전 문수-토성행 궤도전차를 타고 당창건기념탑을 가까이하고있을 때였다.

금방 봄물이 오르기 시작한 버드나무의 햇가지며 출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의 물결이 흘러가는 창밖을 바라보는 나의 눈앞에 평양종합병원건설장의 모습이 비껴들었다.

문득 등뒤에서 두 처녀가 나누는 귀속말이 나의 귀전을 울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평양종합병원착공을 선포하시고 직접 발파단추를 누르시였다지?》

《그래, 그때 난 그 발파소리를 직접 들었어.》

큰 자랑이라도 하듯이 발파소리가 울리던 력사적인 그 순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처녀의 말소리는 끝이 없을상싶었다.

저도 몰래 처녀들의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나의 가슴속에서 발파소리가 다시 울리는듯싶었다.

쿵-

평양시안에서도 명당자리인 이곳에 현대적인 종합병원건설의 착공을 알리는 발파소리, 어찌하여 우리 청년들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하시여 직접 발파단추를 누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지지도소식으로 꽃을 피우는것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착공식에서 하신 연설의 구절구절이 나의 가슴을 뜨겁게 두드린다.

우리의 보건을 인민적인 보건으로, 선진적인 보건으로 일떠세우기 위한 첫걸음을 내짚어야 한다시던 그 말씀, 평양종합병원건설을 통하여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로 일관시켜야 한다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그 음성이 .

모든것이 풍족한 나날에 시작한 건설이였던가.

겹쌓이는 애로와 격난앞에 정면돌파전을 선포한 우리 당을 따라 신들메를 더욱 조이는 오늘날 조국땅에 울려간 발파소리여서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가슴 더욱 세차게 두드려주는것 아닌가.

발파소리는 수도 평양의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에서 울렸다.

하지만 오늘 그 발파소리는 내 조국땅 한끝까지 울려퍼지며 우리 인민과 청년들의 심장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자기의 본성으로, 신성한 정치리념으로 하고있는 우리 당이 또다시 인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안겨주기 위해 울린 발파소리, 적대세력들의 더러운 제재와 봉쇄를 짓뭉개며 울려간 발파소리이기에.

그 발파소리가 울려간 이 땅에는 이제 또 얼마나 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이 일떠서겠는가.

저기 저 삼지연시꾸리기3단계공사에서는 더 큰 기적과 위훈이 창조될것이고 순천린비료공장건설장에서는 승전의 포성이 울려가려니.

첫 발파의 폭음이 장쾌하게 울린 평양종합병원건설장은 멀어지고있었지만 이제 저 건설장에서 흘러가게 될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진격전의 나날들이 나의 눈앞에 보이는듯싶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울려주신 발파소리는 조선로동당창건 75돐을 맞이하는 우리 인민과 청년들을 위훈창조에로 부르며 끝없이 울려갈것이다.

그렇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울려주신 발파소리, 그것은 오늘의 정면돌파전에 나선 우리 인민과 청년들을 기적과 위훈창조에로 부르는 우리 당의 애국의 호소, 힘찬 구령소리인것이다.

지금까지 평양시 청년동맹위원회 부원 문수길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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