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24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과학연구사업에서 집단주의를 구현하는것은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이며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는 기본방도의 하나입니다.》

얼마전 우리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의 청년과학자들이 우리 식의 첨단정보기술제품들을 연구개발하는데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집단이 거둔 성과들도 자랑스러운것이지만 보다 우리의 관심을 끈것은 어떻게 되여 과학탐구의 첫걸음을 내짚은 청년과학자들이 빠른 시일에 발명가로 자라날수 있었는가 하는것이였다. 우리는 그 비결을 알고싶어 그곳을 찾았다.

우리와 만난 한 일군은 연구소의 청년과학자들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서로 돕고 이끄는 기풍을 발휘해나가는 속에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연구소의 청년과학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이에 대해 더욱 확신할수 있었다.

지난해 연구사 김지웅동무는 누구보다 중요한 연구과제를 맡아 수행하느라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전투를 벌리였다고 한다. 그런 속에서도 리지성동무의 연구과제가 진척되지 못하고있다는것을 알고 아낌없는 방조를 주었다.

한편 리지성동무는 많은 과학기술서적들을 번역해주어 김지웅동무의 연구사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처럼 서로 돕고 이끄는 훌륭한 기풍속에 이들은 2019년 10대최우수정보기술제품으로 등록된 콤퓨터비루스왁찐프로그람 《참빗》을 개발하는데서 큰 역할을 할수 있었다.

자기보다 남을 더 위하는 화목하고 아름다운 생활속에서 과학연구성과들이 이룩되였다고 생각하니 우리의 마음은 저으기 뜨거워올랐다.

조국의 부강번영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지향과 뜨거운 마음이 합쳐지는 과정에 쏘프트웨어제품보급 및 보호체계와 음성인식프로그람, 얼굴인식프로그람을 비롯한 많은 정보기술제품들이 개발되여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연구소는 지난 3년동안 해마다 10대최우수정보기술기업으로 자랑떨치게 되였다.

집단주의와 더불어 꽃펴나는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이뿐이 아니였다.

방류성동무는 몇해전에 부모를 잃고 동생과 함께 살고있었다. 이런 그를 남달리 아껴주고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준 사람들이 바로 연구소집단이였다.

지난해 그가 결혼식을 한다는것을 알게 되였을 때에는 모두가 떨쳐나 친부모의 심정으로 남부럽지 않게 결혼상을 차려주었다고 한다. 이런 진정에 떠받들려 그는 맡은 연구과제수행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들을수 있는것이 서로 돕고 이끄는 기풍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우리 당이 제일 믿고 자랑하며 내세우는 대학중의 대학이라는 최상최대의 믿음과 사랑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은정에 높은 실적으로 보답하려는 집단의 마음이 하나같았기에 오늘의 성과가 이룩된것이 아니겠는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자라난 새 세대 청년과학자들의 집단주의정신이 꽃피운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서도 우리는 과학기술로 흥할 사회주의조국의 창창한 래일을 볼수 있었다.

본사기자 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