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Tongil Voice

돈에 의해 인간의 생명이 롱락당하는 자본주의사회

Date: 27/05/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고 인민의 복리증진과 무병장수를 첫자리에 놓고있는 우리 공화국에서는 의료일군들이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졌다는 높은 자각과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니고 치료예방사업을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로 일관시켜나가고있습니다.

그러나 돈이 모든것을 결정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의 생명이 여지없이 롱락당하고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돈에 의해 인간의 생명이 롱락당하는 자본주의사회》,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의 의료비가 2016년에 약 7조 5 000억US$에 달하였다. 의료비는 각국에서 계속 늘어나고있는데 비싼 의료비로 하여 세계적으로 1억명이 극단한 빈곤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고있다.》

이것은 지난해에 세계보건기구가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입니다.

약 7조 5 000억US$의 치료비와 1억명의 빈곤자들.

이 엄청난 수자를 통해서도 인간의 생명이 돈에 의해 마구 롱락당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실상을 그대로 엿볼수 있습니다.

환자의 돈주머니부터 먼저 진단하고서야 병원문을 열어주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각종 의료사고들과 위법행위들이 례사로운 일처럼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습니다.

몇해전 어느 한 나라의 병원에 심장판막수술을 당장 받아야 할 환자가 입원하였습니다. 환자의 수술비는 도합 7만US$에 달하였습니다. 간신히 선불금을 마련한 가족측이 나머지 수술비를 다음날 아침까지 무조건 도착시키겠다고 가까스로 사정을 해서야 의사들은 환자를 수술장에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돈을 다 물어야 수술을 시작할수 있다는 병원규정을 빗대고 수술을 질질 끌다가 나중에는 취소해버렸습니다. 결국 환자는 수술을 하면 얼마든지 살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 비극적죽음을 당하고말았습니다.

또 다른 비극적이야기가 있습니다. 북아메리카의 한 나라 주민이 너무 머리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이상하게도 진단을 받던중 증상이 해제되였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그냥 돌아갈수 없어 의사들이 요구하는대로 혈압과 맥박을 재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두달후 병원측에서 보내온 청구서를 보고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간단한 진단을 받은 비용이 무려 2만 6 000US$가 넘는것이였습니다. 엄청난 진단비를 물기 위해 그는 가산을 팔지 않으면 안되였고 가뜩이나 렬악한 생활형편이 더욱 쪼들리게 되였습니다.

이것은 자본주의사회의 보건실태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실례에 불과합니다.

자본주의사회의 병원들에서는 의료봉사의 절차가 복잡하고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기때문에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나서 병을 보이자고 해도 많은 돈을 내야 합니다. 그러니 수술을 한번 받으려면 얼마만한 돈이 있어야 하는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을것입니다. 수많은 환자들이 약 한알 써보지 못하고 동물보다 못한 비참한 처지를 한탄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있을 때 돈있는 부자들은 감기를 앓아도 중환자대우를 받고있습니다.

자본주의나라 병원들에서의 의료봉사재정지출방식들가운데서 가장 단순한것은 환자의 지불능력에 따라 의료봉사가 결정되는것입니다. 일명 호주머니지불형식이라고도 하는 이 재정지출방식은 환자들의 호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필요한 의료봉사도 받을수 있고 의사들과의 상담도 요구할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금을 기초로 하는 국가의 재정지출방식과 각종 보험제에 기초한 재정지출방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방식들의 근저에는 환자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빨아내려는 목적이 깔려있습니다.

결국 인간의 생명과 건강보다도 돈을 더 중시하는 이런 썩어빠진 자본주의사회에서 진정한 의료봉사를 받을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한것입니다.

제반 사실들은 돈이 인간의 생사를 결정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실상, 절대다수 인민들이 아닌 돈많은 특권족속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자본주의보건제도의 반인민성과 반동성을 다시금 웅변으로 보여주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돈에 의해 인간의 생명이 롱락당하는 자본주의사회》,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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