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자양분

주체109(2020)년 5월 28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녀맹원들과 녀성들은 어머니로서의 사명과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자녀교양에 품을 들이고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 어머니들 누구나 그러하듯이 평천구역 봉지동에서 사는 최향미동무도 자식교양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최향미동무의 가정에는 할아버지의 반일애국렬사증이 소중히 보관되여있다. 그것을 펼쳐들 때마다 그는 후대들도 전세대들처럼 당과 수령께 끝없이 충실하도록 교양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다듬군 한다.

그는 자녀교양의 첫째가는 담당자는 어머니라는것을 명심하고 실천적모범으로 이끌어주고있다.

몇해전 유치원생이였던 딸 예정이를 데리고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찾았던 그는 은방울꽃에 깃든 사연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머니의 말은 딸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후에도 그는 사랑하는 자식을 참되게 키우기 위해 품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은 딸의 성장에 귀중한 자양분이 되였다.

어느날 금수산태양궁전지구의 수목원을 다녀온 딸이 어머니에게 문득 대덕산초소에 원호물자를 보내자고 말하였다.

최향미동무가 어떻게 그런 기특한 생각을 하였는가고 묻자 그는 수목원에서 만난 한 영예군인아저씨에게서 대덕산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사적에 대해 알게 되였다고, 영광의 초소에서 복무의 나날을 보내고있는 인민군군인들에게 자기의 성의가 깃든 원호물자를 보내고싶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며칠후 그의 가정에서는 많은 원호물자를 성의껏 마련하여 대덕산초소에 보내주었다.

그때부터 대덕산에로의 원군길은 변함없이 이어졌으며 그 길에 최향미동무의 언니와 동생, 그 자식들도 지성을 합치였다.

딸이 커갈수록 자식의 성장에 기울이는 어머니의 지성은 더욱 뜨거워졌다. 학교교원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학습과 소년단조직생활에서 앞장에 서도록 힘껏 떠밀어주었으며 웃어른들을 존경하고 동무들을 사랑하도록 도덕교양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딸이 한가지, 두가지 좋은 일을 찾아하고 마을사람들과 동무들의 사랑을 받을 때마다 최향미동무는 어머니로서의 긍지를 가슴뿌듯이 느끼군 한다.

어머니의 행복은 자식을 훌륭히 키워 조국앞에 떳떳이 내세우는데 있다.

바로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은 오만자루의 품도 아낌없이 바치는것이 아니겠는가.

백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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