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설물을 리용하여 세멘트를

주체109(2020)년 5월 31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구동원하고 기술혁신운동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활발히 벌려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함경북도에서는 지난 시기 청진씨리카트벽돌공장에 생산공정을 꾸려놓고 어느 한 련합기업소의 페설물로 질좋은 벽돌을 생산하여 도안의 중요건설장들에서 요구되는 건재를 보장하여왔다.

도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청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페설물을 리용하여 세멘트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에 또다시 달라붙었다.

사연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나라살림살이에 보탬을 주겠는가 하는데 머리를 쓰던 도일군들은 발전소에서 나오는 페설물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

수십년동안 쌓여 그 량은 대단히 많았다.

저 페설물을 세멘트원료로 리용할수는 없겠는가.

도일군들의 생각은 마침내 이렇게 한곬으로 흘렀다.

하여 도안의 여러 과학자, 기술자들도 참가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기술협의회가 수차례 열리고 진지한 토의가 벌어졌다. 물론 처음 해보는 일이여서 아직 누구도 과학적확신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바로 이 길이 도의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지름길이고 당의 재자원화방침을 관철하는 길이였기에 그들은 초행길에 서슴없이 뛰여들었던것이다.

구체적인 분공조직사업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 실현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였다. 실패가 거듭되는 속에 여러해가 흘렀다. 그러자 일부 사람들은 맥을 놓고 주저앉았다.

이러한 때 도에서는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유능한 과학자, 기술자, 교원, 연구사들로 연구력량을 보강하고 이들의 연구조건, 생활조건보장에 큰 힘을 넣었다. 시험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등도 보장되였다.

연구사업은 다시 활기를 띠고 진행되였다. 집체적지혜속에 새로운 착상이 련이어 나오고 복잡한 기술적문제들이 하나둘 풀려나갔다.

그리하여 도에서는 끝내 공업페설물을 리용하여 세멘트를 시험적으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 조국땅의 모든것을 귀중히 여기고 극력 아끼며 효과있게 리용하려는 애국의 마음이 안아온 소중한 창조물이였다.

지금 도에서는 청진씨리카트벽돌공장에 세멘트를 공업적방법으로 대량생산하기 위한 공정을 확립하는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고있다.

부족되는 설비를 자체의 힘으로 제작하면서 소성로, 건조로건설도 동시에 밀고나가고있다.

이렇듯 열렬한 애국의 숨결로 높뛰는 도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

본사기자 리은남

페설물을 리용하여 세멘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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