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3, 2024
KCNA Tongil Voice

위대한 품에 안겨사는 복받은 아이들입니다(1)

Date: 02/06/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부터 3회분에 걸쳐 2020년 6월 1일 인터네트홈페지 《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글 《위대한 품에 안겨사는 복받은 아이들입니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분입니다.

위대한 품에 안겨사는 복받은 아이들입니다

하늘의 억만가닥 해살이 축복의 꽃보라마냥 6. 1절을 맞이한 내 조국강산에 가득히 뿌려진다.

그 어디를 가보아도 우리 어린이들의 귀여운 얼굴들엔 웃음이 함뿍 실리고 새별같이 반짝이는 눈동자들엔 기쁨이 찰랑거린다.

꽃잎같이 고운 입들마다에선 또 얼마나 란만한 웃음소리들이 터져나오는것인가.

이 명절날 우리 어린이들은 꾸밈없는 밝은 모습과 티없는 웃음소리로 동심에 가득찬 크나큰 자랑을 소리높이 노래하고있다.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을 맞으며 전국의 모든 학령전어린이들에게 《해바라기》상표가 달린 멋진 학용품선물들이 가슴가득 안겨진 소식은 하많은 일화들을 낳았다.

애도의 한 총각애는 얼음알갱이들로 걸죽해진 바다길을 헤치며 선물을 싣고 섬으로 다가오는 배를 향해 부모들보다 더 소리높이 《만세!》를 불러 사람들을 울렸고 가파로운 령을 넘어 사랑의 학용품이 도착한 날 랑림의 림산작업소유치원의 한 어린이는 선물을 받아안자마자 한시바삐 자랑하고싶어 집까지 쉬지 않고 달려갔다. 해바리기꽃처럼 방긋 웃으며 머리숙여 삼가 고마움의 인사를 올리던 그시각 수십만의 우리 복동이들이 한목소리로 터친 아버지란 부름은 우리 인민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연필이며 크레용을 변변히 쥘줄 모르는 그 어린것들에게 소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쓰고도 남을 많은 량의 학용품을 안겨주신 분,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때 학부형들보다 먼저 온 나라 유치원아이들의 개학준비를 다 헤아려주신 분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으랴.

아직은 받아안은 사랑이 어떻게 마련되였는지 다는 알지 못해도 우리 아이들은 어느 분이 주셨다는것만은 너무나 잘 알고있다.

자기들을 제일 고와하시고 가장 사랑하시는 분, 애육원에서, 유치원에서, 놀이장에서 뵈오면 한품에 따뜻이 안아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밝은 앞날도 축복해주시던 자애로운 그 모습을 철없는 아이들이라고 어찌 모를수 있으랴.

그림처럼 솟아있는 아이들의 정든 궁전 옥류아동병원에 들어서면 감동없이는 들을수 없는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다.

개원후 지난 7년동안 병원에서는 50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에게 밝은 웃음을 되찾아주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가슴후더웁게 하는것은 날로 늘어만 가는 감사의 큰절이야기이다. 이곳 의료일군들의 지극한 정성속에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사경에 처했다가 다시 대지를 활보하게 된 김형직군의 5살난 박예령어린이와 중병으로 수년세월 한마디 말조차 번질수 없는 안타까움속에 눈물을 흘리며 살아오다가 비로소 말을 번지게 된 바다가마을의 한 아이는 의사선생님들의 축복속에 퇴원하던 날 병원의 정문앞에서 《아버지원수님 고맙습니다.》하고 삼가 인사를 올려 만사람의 눈굽을 뜨겁게 젖어들게 했다.

진정 옥류아동병원에서 꽃펴난 가지가지 이야기들을 하나로 이어놓으면 자애로운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의 찬가가 되여 백절, 천절로 끝없이 울려퍼질것이고 그 아이들의 꾸밈없는 목소리를 다 합치면 아버지복을 타고난 행운에 대한 대교향곡이 될것이다.

어찌 그 노래소리, 대교향곡을 옥류아동병원에서만 들을수 있으랴.

경상유치원을 비롯하여 우리 어린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할것없이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의 소감이 기록되여있는 옥류아동병원의 부피두터운 방문록을 펼쳐보면 수많은 감상문들의 마감에 씌여진 《령도자복과 함께 아버지복도 타고난 행운아들》이라는 글발들이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지금까지 2020년 6월 1일 인터네트홈페지 《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글 《위대한 품에 안겨사는 복받은 아이들입니다》를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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