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Uriminzokkiri (Kr)

중심고리를 찾아쥐고 완강하게 밀고나갈 때

Date: 02/06/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6월 2일 《로동신문》

철산군일군들의 올해농사작전과정을 놓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금 우리 인민들의 투쟁열의는 대단히 높으며 여기에 일군들의 대담하고 과학적인 작전과 능숙한 지휘, 이신작칙의 일본새가 안받침되면 우리에게 점령 못할 요새도 뚫지 못할 난관도 없습니다.》

최근 철산군의 농업발전에서 뚜렷한 성과가 이룩되고있다.

특히 모내기에서 도적으로 앞섰으며 밀, 보리농사작황도 좋다.

비결은 유기질복합비료생산을 활성화하고 관개관리소, 영농물자교류소의 역할을 높여 올해농사준비를 예견성있게 추진한데 있다.

그 과정을 보기로 하자.

모내기는 한해농사성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영농공정이다.

군에서는 모내기준비와 관련한 작전을 지난 시기의 경험과 교훈에 비추어 심중하게 하였다.

바다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군은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아 바람이 세게 불고 절기가 늦어지는 지대적특성을 가지고있다. 게다가 적지 않은 논이 물말단지역에 위치하고있다보니 모내기때마다 물이 부족하여 지장을 받군 하였다.

농사를 잘하자면 당에서 가르쳐준대로 과학농사를 하여야 한다. 땅타발만 하고 하늘을 쳐다보며 농사를 짓던 낡은 관점에 종지부를 찍자.

이렇게 결심한 군일군들은 모내기성과를 담보할수 있는 중심고리를 어디로 정하겠는가를 깊이 분석해보았다.

흔히 농사군들은 종자와 물, 비료 이 세가지만 있으면 농사를 지을수 있다고 말한다. 종자문제는 해결된것만큼 물과 비료보장조건을 원만히 해결하여야 했다.

때문에 일군들은 군에 꾸려놓은 유기질복합비료생산기지의 생산활성화를 선차적인 문제로 보았다.

당시 유기질복합비료생산기지의 형편은 시원치 못했다. 능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올해 높이 세운 유기질복합비료생산목표를 달성할수 없었다.

군에서는 품이 들지만 유기질복합비료생산기지의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작전을 펼치였다.

우선 숙성장을 2배로 확장함으로써 한번에 원료를 수십t씩 숙성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원료저장고와 벼겨저장고도 새로 건설하고 원료분쇄장에 벼겨를 미분할수 있는 설비들을 갖추어놓았다. 이와 함께 매 농장의 필지별토양을 분석하는 토양분석실과 종업원들의 전반적인 기술기능수준을 높일수 있게 과학기술보급실도 잘 꾸리였다.

아무리 품들여 유기질복합비료생산을 늘일수 있는 토대를 갖추어놓았다고 해도 전기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생산을 활성화할수 없다.

방도를 모색하던 일군들은 기술자들을 불러일으켜 석탄가스화에 의한 전력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다.

처음 해보는 일이여서 실패도 거듭되였다. 일군들은 기술자들을 믿고 끝장을 볼 때까지 내밀어 설비들의 정상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그 생활력이 인츰 나타났다. 유기질복합비료생산을 훨씬 장성시켰던것이다.

다음으로 군일군들은 관개관리소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 모내기에 필요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중시하였다.

논농사는 물농사이다. 이로부터 군에서는 군관개관리소의 기술력량을 강화하고 공무수리기지를 그쯘하게 꾸리는데 힘을 넣었다.

여기서 일군들이 잘한것은 변압기, 고압전동기개조를 관개관리소에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하도록 실속있게 이끌어준것이다.

처음 이 문제가 상정되였을 때 일부 일군들은 전문단위에 의뢰하여 해결하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남에게 의존하여 손쉽게 일하려는 그릇된 사고관점을 깨버리지 않고서는 자력자강을 동력으로 하여 모든 난관을 뚫고나가고있는 시대의 흐름에 발을 맞출수가 없었다.

군일군들은 관개관리소의 기술자, 기능공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을 거듭하면서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믿어주고 내세워주는 이들의 진정에 고무된 관개관리소기술자, 기능공들은 한사람같이 분발해나섰다.

이 과정에 아름차게만 생각했던 수십대의 변압기, 고압전동기개조를 짧은 기간에 끝냄으로써 물문제를 원만히 풀수 있게 되였다.

뿐만아니라 실시간으로 수위를 측정하고 협동농장들에 물을 공급하는 체계를 확립하여 한방울의 물도 허실함이 없이 농사에 리용할수 있게 하였다.

결과 모내기를 적기에 끝낼수 있는 또 하나의 담보가 마련되였다.

부족되는 영농자재문제를 자체로 해결할 목적밑에 군영농물자교류소를 활성화하고있는 사실에서도 군일군들의 주도세밀한 일본새를 찾아보게 된다.

군일군들은 영농물자교류소가 군적인 농사준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중시하고 이 단위와의 사업에 힘을 넣었다.

군영농물자교류소가 제 역할을 할수 있게 사업체계를 정연하게 세워주는 한편 짧은 기간에 여러개의 교류장을 내올수 있게 떠밀어주었다. 그만큼 교류소의 활동이 강화되여 내부예비를 더 많이 찾아 부족되는 영농물자들을 해결할수 있게 되였다. 이것은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도록 추동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되였다.

군일군들의 혁신적인 농사작전과정은 자력갱생정신으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중심고리를 정확히 찾아쥐고 완강하게 밀고나갈 때 당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특파기자 김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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