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3일 《로동신문》
1938년에 있은 일이다.
범골아래동네에 사는 한성팔은 마을의 두 친구와 함께 범골에 나무하러 갔다. 한낮이 되여 그들은 잠시 쉬여가기로 하였다.
별안간 한 청년이 《불이야!》 하고 다급히 웨쳤다.
그들은 급히 뛰쳐일어나 불이 난 골짜기로 달려가 불을 껐다. 불을 끄면서 성팔이는 좀전에 자기가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비벼 불을 죽인
생각이 났다.
하지만 불은 분명 세 사람이 지나온 골짜기에서 일어났다. 지주놈의 산에서 불이 났으니 그들의 마음은 불안하였다.
아니나다를가 순사를 앞세운 지주놈이 나타나 《이놈들, 누가 내 산에 불을 놓았느냐?》고 고래고래 소리질렀다. 순사놈은 성팔이를 잡아묶었다.
그리하여 그는 지주의 산에 불을 지른 《죄인》으로 몰리여 경찰서에 끌려갔다.
경찰서장놈은 손해배상으로 300원을 지주에게 물지 않으면 징역을 보내겠다고 위협하였다. 돈이 없으면 지주에게 자작지라도 바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 땅으로 말하면 성팔이의 온 가족이 5년전부터 손에서 피가 나도록 일구고 논으로 푼것이였다. 악착한 지주놈은 바로 그 땅을
욕심내였던것이다. 분하고 억울해도 그 어디에 하소연할 곳은 없었다.
성팔이가 땅을 바치는데 동의하는 문서장에 지장을 찍고 나오자 친구들이 그사이에 알아냈다고 하면서 산에 불을 놓은 놈이 누구인가를
알려주었다.
바로 지주놈이 마름을 시켜 그들이 지나간 골짜기에 불을 놓고 성팔이를 《범인》으로 몰았던것이다.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흉악한짓도 서슴지 않는 간악한 지주놈의 간계에 의해 성팔이는 가족의 명줄과도 같은 땅을 눈을 펀히 뜨고 떼우게
되였다.
본사기자
미국에 제재를 실시하기로 결정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중국정부가 7일 자국의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외교부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중국정부가 7일 자국의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