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6월 3일 《로동신문》

정면돌파전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지금 일군이라면 누구나 참신한 대중교양방법을 찾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것이 있다. 새로운 형식과 방법을 적극 활용하는것도 좋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옳은 사업작풍을 소유하는것 또한 중요하다는것이다. 사업작풍이 어떤가에 따라 교양사업의 실효가 오르내리기때문이다.

정방산종합식료공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을 놓고 이 문제를 분석해보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정치사업을 잘하려면 옳은 사업작풍을 가져야 합니다.》

어느날 사탕작업반의 사업을 료해하던 초급당일군은 이런 사실을 알게 되였다. 작업반장이 생산실적이 높지 못한 문제를 놓고 한 종업원을 추궁하였는데 본인이 잘 접수하려고 하지 않는다는것이였다.

얼핏 보기에는 종업원의 그릇된 태도에 문제가 있는것만 같았다. 하지만 초급당위원장은 그렇게 일면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현장에,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허물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작업반초급일군의 사업작풍에도 문제가 있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같은 말도 툭해서 다르고 탁해서 다르다. 작업반장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그가 자기의 요구성에 미처 따라서지 못한다고 하여 그 종업원에게 대뜸 언성을 높인것이다. 그래서인지 그 종업원은 진심으로 자신을 뉘우치려고 하지 않았다.

초급당위원장은 나타난 사실을 그 작업반장에게만 국한시켜 보지 않았다. 일부 작업반초급일군들속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있었다.

일군들 누구나 선전원, 선동원이 되여 단위의 종업원들을 이끌라는것은 당정책적요구이다. 옳은 군중관점을 지니고 친어머니와도 같이 따뜻하게 대하는 인민적인 작풍을 지닌 사람만이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하여 그들을 혁명과업수행에로 떠밀수 있다.

이렇게 생각한 초급당위원장은 옳은 대책을 세워나갔다.

그 작업반장이 속한 당세포에 과업을 주어 그가 고상한 인민적사업작풍을 지니고 작업반원들을 이끌어나갈수 있게 사업을 잘 밀어주도록 하는 한편 사업작풍이 좋은 과자작업반장을 내세워 그의 모범을 모든 초급일군들이 따라배우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의도적으로 조직하였다.

결과가 좋았다. 모든 작업반장들이 훌륭한 사업작풍을 소유하는것이 대중의 혁명적열의를 높여주는데서 중요하면서도 필수적이라는것을 절감하고 분발하게 되였다.

특히 자신의 사업을 깊이 돌이켜보고 누구보다 자각한 사람은 사탕작업반장이였다.

그는 실천속에서 자신을 부단히 수양하기 위해 애썼다. 특히 언어례절을 중시하였다. 그렇게 되니 그가 진행하는 교양사업의 실효가 확실히 달라졌다. 한때 다른 단위로 갈 생각을 하던 어느 한 종업원을 교양개조하는데서도 그의 달라진 사업작풍이 은을 냈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사상사업을 책임진 초급당위원회일군들부터 언어례절을 비롯한 어느 면에서나 군중이 따르는 훌륭한 작풍을 지닌 인격자가 되도록 하였다.

일군들의 옳은 사업작풍, 이것은 그대로 힘있는 정치사업이 되여 단위사업에서는 전례없던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을 통해 찾게 되는 교훈은 무엇인가.

대중을 교양하고 그들을 혁명과업수행에로 추동해나가는 일군들이 옳은 사업작풍을 지닐 때 교양의 실효가 더 크다는것이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