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음식과 조선옷을 장려하고 고상한 우리 말과 인사법을 잘 살리며 고려의학과 민족적건축형식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우리 인민이 창조한 민족유산들가운데는 고려약도 있다.

우리는 얼마전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리국성동무를 만나 민족의 자랑인 고려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음: 우리 인민이 고려약을 개발하여 건강과 병치료에 리용해온 력사가 매우 오래지 않은가.

대답: 그렇다．우리 선조들은 고대에 벌써 병치료와 생활에 약용식물들을 리용하였다.이러한 사실은 단군의 고조선건국과정을 보여주는 단군설화에 나오는 쑥과 마늘에 대한 자료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쑥과 마늘이 그 맛과 향기가 독특하여 입맛을 돋구고 혈압을 낮추며 각종 병을 예방하는것으로 하여 지금도 식생활과 병치료에 널리 쓰이고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우리 민족이 고대부터 벌써 약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그것들을 적극 채취하여 사람들의 건강관리와 병치료에 리용해왔다는것을 알수있다.

고조선시기에는 주염나무씨와 같은 식물성약재들과 노래기，보가지，가물치와 같은 동물성약재들이 병치료에 널리 쓰이였다.

물음: 이러한 약재의 리용은 삼국시기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대답: 삼국시기에 이르러 우리 인민들이 리용한 약재들의 가지수가 훨씬 늘어났을뿐아니라 질이 좋은것으로 하여 이웃나라들에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그러한 약재들로는 인삼，세신，왕지네，우황 등을 들수 있다.

고려시기에는 인삼，사향，잣，방풍을 비롯하여 우리 나라에서 나는 여러가지 약재들이 주변나라들과의 교류에 적극 리용되였다.

특히 고려인삼은 약용효과가 높은것으로 하여 세계의 여러 나라들에로 전파되였다.

우리 인민이 고려약을 적극 리용하였다는 력사기록도 많다.

《세종실록》지리지와 １８２５년에 편찬된 《림원십륙지》관규지의 기록에 있는 식물성약재만 보아도 인삼，지황，범싱아，천문동，맥문동，도라지，더덕，방풍，우엉，국화（감국），율무，생지황 등 우리 나라 토종약재의 가지수가 상당히 많았다.

환，산，탕 등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고려약들은 뇌질병，학질，외상，각종 중독성병을 비롯한 병치료에 다양하게 리용되였다.

물음: 고려약 등을 적극 리용하여 고려의학을 발전시켜온 우리 인민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보여주는 의학고전들도 많지 않은가．

대답: 우리 인민들은 고려약을 건강과 장수，병치료에 적극 리용하는 과정에 그와 관련한 우수한 경험들을 쌓게 되였으며 이러한 성과들을 의학고전들에 반영하였다.

오늘까지 전해오는 옛 문헌으로는 이미 삼국시기에 출판된 문헌들과 고려시기에 출판된 《향약구급방》 등이 있다．또한 허준과 같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진보적인 의학자들에 의하여 지난 시기의 고려의학성과들이 집대성되고 체계화된 국보적가치가 있는 ３대고려의학전서들인 《의방류취》，《향약집성방》，《동의보감》을 비롯한 의학전서들도 전해지고있다.

이처럼 우리 인민은 오랜 세월 조선사람의 체질과 특성에 맞는 고려약들을 적극 개발하여 널리 리용하였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고려의학을 적극 발전시켜나가고있으며 약효가 높은 고려약을 많이 만들어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리용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