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0, 2020
KCNA Rodong Sinmun (Kr)

아름다운 생의 자욱을 새겨가는 박사부부

Date: 01/07/2020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강계시의 흥주땅에는 첨가제연구에 한생을 바쳐가고있는 박사부부가 있다.

그들이 바로 10여년세월 우리 나라 자원에 의거한 집짐승먹이첨가제를 연구개발하여 축산물생산에 크게 이바지하고있는 자강첨가제공장 지배인 리영호동무와 그의 안해인 연구사 김순희동무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리영호동무가 김순희동무와 함께 수입에 의존하던 집짐승먹이첨가제대신 우리 나라의 자원과 기술에 기초한 첨가제를 만들것을 결심하고 그 개발에 달라붙은것은 지금으로부터 17년전이였다.

어느 한 공장에서 연구사로 일하던 그들은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흥주닭공장에 필요한 먹이와 첨가제문제는 우에서 대줄것을 바라지 말고 도자체의 힘으로 풀어야 한다고 하신 간곡한 가르치심을 받아안게 되였다.

자강도인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언제나 마음쓰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사랑이 어려있는 그날의 교시를 접하는 순간 리영호동무와 김순희동무의 가슴은 세차게 높뛰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의 높으신 뜻을 꽃피우는 길에 과학탐구의 발자욱을 뚜렷이 새겨가리라.)

이런 각오를 안고 그들은 첨가제연구과제를 자진하여 맡아나섰다.

사실 이러한 선택은 간단한것이 아니였다.그들부부중 누구도 첨가제연구분야의 전문가도 아니였고 또 누가 시킨것은 더욱 아니였다.

그러나 그들이 이 생소한 초행길에 주저없이 나선것은 당에서 바라고 관심하는 문제는 곧 과학연구사업의 종자이고 목표이며 방향으로 되여야 한다는 과학적신념이 가슴마다에 바위처럼 들어앉았기때문이였다.

그들은 다른 나라의것을 모방한 첨가제가 아니라 철저히 우리 나라의 자원과 기술에 의거한 우리 식의 첨가제를 만들것을 결심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제일 모자라는것은 시간이였다.밥먹는 시간도 아까와 끼니를 번진적은 그 몇번이고 자정도 넘은 깊은 밤 찬물로 얼굴을 씻으며 졸음을 쫓은적은 그 얼마인지 모른다.그 과정에 실험실은 그들의 작업장이기 전에 집이나 같았다.

이런 고심어린 탐구와 노력끝에 그들은 첨가제개발에 필요한 물질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였으며 얼마후에는 자체의 힘으로 만든 첨가제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성공은 쉽게 오지 않았다.

실험을 거듭하였지만 결과는 시원치 못했다.

그럴 때면 리영호동무는 안해에게 우리야 실패를 각오하고 이 길에 나선 사람들이 아닌가고 하면서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군 하였다.사실 그것은 그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김순희동무는 시내에 일보러 나온 기회에 오래간만에 집에 들리였다.

딸애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가지고 집에 들어서니 방은 비여있었다.

얼마후 딸애가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방안에 들어서다가 그를 보고 어푸러지듯 달려와 품에 안기는것이였다.그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던 할머니는 애가 지금껏 동구밖에서 어머니를 기다렸다고 하면서 그러다가 경주가 어머니얼굴을 잊어먹겠구나 하며 눈굽을 적시는것이였다.

김순희동무도 금시라도 떨어질가봐 자기의 옷자락을 꽉 쥐고있는 딸애를 품에 안은채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였다.

그날 밤 작업장에 다시 나와 집에서 있었던 일들을 남편에게 이야기하던 김순희동무는 이제라도 착실한 어머니가 되고싶다고 자기의 속생각을 터놓았다.리영호동무는 안해의 마음을 리해할수 있었다.

그만큼 탐구의 길이 어려운것은 사실이였다.하지만 이 길이 과연 어떤 길인가.

《항일의 녀투사들은 나라를 찾기 위해 제살붙이들을 남의 집 처마밑에 두고 목숨을 바쳐 싸웠소.

우리에게 제일 어려운 시련은 그 어떤 실패보다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리는거요.과학자이기 전에 신념의 인간이 되여야 탐구의 길을 끝까지 갈수 있소.》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릴 그날을 위해 오늘은 비록 어려워도 참고 견디여내자고 절절히 당부하는 남편의 목소리는 김순희동무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렸다.

김순희동무는 순간이나마 동요했던 자신에게 량심의 채찍을 들었다.

그들은 이렇게 자신을 이겨내며 탐구의 발자욱을 더욱 억세게 새겨나갔다.

리영호, 김순희동무들이 제일 사랑한 노래는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이다.

시련의 시기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을 위한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며 마음속으로 부르신 이 노래를 그들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부르면서 새 힘을 가다듬었고 성공의 실마리가 보일 때에도 기쁨속에 불렀다.

그들이 조국과 인민을 위해 얼마나 불같이 또 얼마나 희생적으로 노력해왔는가를 말해주는 하나의 사실이 있다.

집짐승먹이첨가제의 리용범위를 넓혀나가던 나날 그들은 젖떼기한 새끼돼지들의 페사률을 낮추기 위한 고심어린 연구를 거듭하였다.

그 과정에 메대추씨를 가지고 진정제를 만들면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였다.

그들은 즉시 산으로 올랐다.날도 어두워지는데 래일 떠나면 안되겠는가고 공장사람들이 만류하였지만 그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가 하루 늦추면 그만큼 나라앞에 죄를 짓게 됩니다.》

그들부부가 흔연히 한 이 말을 많은 사람들이 잊지 못하고있다.

경사급한 산발을 톺아오르고 가시덤불을 헤치느라 신발이 터지고 옷이 찢어졌지만 그들은 물러서지 않았다.한번은 벼랑으로 오르다가 갑자기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굴러떨어져 허리를 다친적도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며칠낮, 며칠밤을 이어 수십개의 산과 골짜기를 훑으면서 많은 량의 재료를 채집하였다.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여 돌아온 그들부부를 보며 눈물을 보이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고심어린 탐구와 노력끝에 그들은 값이 눅고 원가를 적게 들이면서도 축산물생산을 훨씬 늘일수 있는 우리 식의 집짐승먹이첨가제를 기어이 연구완성하여 도내축산기지들에 도입하였다.

이렇게 되여 자강땅에 이 첨가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이 일떠서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이 완공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친히 《자강첨가제공장》이라고 공장이름까지 달아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그날 리영호, 김순희동무들은 심장으로 맹세다지였다.

(우리 식의 첨가제를 더 많이 생산하는것으로써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날의 결의는 실천으로 더욱 뜨겁게 이어졌다.

그 과정에 그들부부는 집짐승종합먹이첨가제를 개발하여 박사칭호를 받는 영예도 지니게 되였다.

그들은 집짐승먹이첨가제의 국산화를 실현하는 길에서 만족을 모르며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창조와 탐구의 길로 쉬임없이 달리고있다.

최근년간 그들은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를 대용할수 있는 물질을 연구완성하였으며 우리 나라에 풍부한 광석을 가지고 물고기먹이첨가제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이렇듯 충성과 애국의 한마음 안고 걸어온 박사부부의 자욱자욱에는 시대를 울리는 메아리가 있다.

당이 바라는것에 주저없이 한몸을 내대는 충성의 마음,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는 애국의 마음, 그 어떤 대가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묵묵히 한길을 가는 순결한 량심을 지닌 인간의 삶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생이 아니겠는가.

글 김학철

사진 본사기자 리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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