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동지 만세!》
주체19(1930)년 6월 30일 밤이였다.
카륜의 쟈쟈툰마을에 위치한 진명학교의 교실에서는 여느때없이 밝은 빛이 뿜어나왔다.
이제 이곳에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지도밑에 새 세대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에서 하나의 봉우리를 이루게 되는 력사적인 회의가 진행되게 되였다.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각지에서 모여온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의 대표들은 저저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옆의 동무들과 무엇인가 열정적으로 이야기하였다.
잠시후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차광수와 김혁을 데리고 회의장으로 들어오시였다.
첫날 회의에서 그이께서는 조선혁명의 진로를 밝혀주는 연설을 하시였다.
그이의 연설은 회의참가자들을 크게 격동시켰다. 회의참가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고 서로서로 어깨를 부둥켜안으며 《혁명가》를 우렁차게 불렀다.
다음날부터는 위대한 주석님께서 연설에서 제시하신 과업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대책과 결의들이 토론되였는데 낮에는 논밭에 나가 농민들의 일손을 도우면서 휴식참에 논밭머리나 강가의 버들숲에서 조별로 토론하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조별 또는 집체적으로 토의하면서 제기된 내용을 종합하신 다음 7월 2일 밤 진명학교에서 회의를 결속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무장투쟁준비와 대중을 반일의 기치아래 묶어세우는 사업 그리고 당창건준비를 위하여 당면하게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고 구체적인 분공안을 발표하시였다.
분공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였다.
회의가 끝날무렵에 사회를 담당하고있던 차광수가 집행석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흥분된 심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주먹을 내두르며 격정에 넘친 웅변으로 이렇게 토로하였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좌절을 당했다고 모두가 가슴치며 통탄하고있을 때 우리는 여기 카륜에서 조선혁명의 새 출발을 알리는 력사적인 고고지성을 울리였다. 이 려명의 종소리와 함께 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은 새로운 궤도를 따라 매진할것이다.
동무들, 즉각 무장을 잡고 일제와의 판가리싸움에 떨쳐나서자!》
순간 장내에서는 힘찬 박수소리와 함께 《한별동지 만세!》 웨침소리가 터져올랐다. 모두가 어깨를 겯고 환성을 올리면서 《혁명가》를 우렁차게 불렀다.
위대한 주석님을 둘러싸고 감격과 흥분에 휩싸여 부르는 만세소리는 오래도록 계속되였다.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50만산대발파 진행
지난 8일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철산봉을 진감하는 50만산대발파의 메아리가 장쾌하게 울려퍼졌다. 이것은 새해 첫달부터 높은 철정광생
Januar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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