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2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가지고 일해나가야 합니다.》

새 기술도입은 도입단위와 련관부문 전문가들사이의 긴밀한 협동속에 진행된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도입단위 일군들이 주동적이고 창조적인 립장에 확고히 서는것이다.

능동형전기보이라를 받아들여 덕을 보고있는 사리원학용품생산협동조합의 경험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일반적으로 새 기술을 도입하자면 적지 않은 자금과 품이 든다.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실리를 담보하는 기술일지라도 일부 단위들이 선뜻 그 도입에 뛰여들지 못하는 리유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일군들이 주동적인 자세에서 창조적인 사색을 기울일 때 문제는 달라진다.

이들이 능동형전기보이라의 도입을 결심했을 때만 보아도 그렇다.

당시 조합에서 리용하던 보이라는 구조상제한성으로부터 물을 일정한 온도까지 예열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였다. 하루동안에 소비되는 전력을 합쳐보면 결코 소홀히 할 량이 아니였다.

어느날 일군들은 실리있는 능동형전기보이라에 대해 알게 되였다. 무엇보다 이들의 관심을 끈것은 종전보다 전력소비를 30~40%나 낮출수 있다는 점이였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생각을 달리하였다. 지난 시기 집채같은 보이라를 가지고도 필요한 량의 증기를 충분히 보장못하였는데 자그마한 설비 한대로 과연 생산을 정상화할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심에서였다. 많은 품을 들여 파악이 없는 새 설비를 받아들이는것보다는 본래의 보이라를 개조하여 가능한껏 전기절약예비를 찾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물론 그들의 말에도 타당성은 있었다.

하다면 어느쪽이 더 실리적인가.

조합일군들은 사색을 거듭하였다. 여기서 중점을 둔것은 지출의 효과성이였다.

물론 새 보이라를 도입하는데는 일정한 투자가 요구되였다. 그대신 전력소비는 대폭 낮출수 있었다. 때문에 이 설비를 받아들이면 불필요한 경영손실을 극력 줄이면서도 제품의 원단위소비기준을 훨씬 낮출수 있었다. 이렇게 얻게 되는 예비로는 설비도입에 드는 지출을 보상할수 있었다.

황해북도지능제품제작소 기술자들과 마주앉아 론의를 거듭하는 과정에 이 결심은 더욱 굳어졌다.

곧 새 보이라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활기를 띠고 벌어지게 되였다.

여기서 일군들이 놓치지 않고 중시한 문제가 있다. 창조적인 립장에서 도입 전과정을 목적지향성있게 주도한것이다.

일반적으로 설비제작자들은 도입단위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다. 이런데로부터 조합일군들은 그들이 자기 단위의 생산공정전반을 구체적으로 파악할수 있도록 충분한 조건을 보장해주었다. 제작과정에 반드시 중시해야 할 문제들을 놓고 진지한 토의도 하였다.

한편 조합의 종업원들은 건물구조에 맞게 관로길이를 최소화할수 있는 보이라설치방안을 비롯하여 에네르기손실을 줄이기 위한 여러건의 건설적인 의견을 적극 제기하였다.

이렇게 도입된 능동형전기보이라는 지금 조합의 생산과 경영활동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있다. 짧은 시간에 필요한 량의 증기를 생산하면서도 전력소비는 40%나 줄이고있다.

조합의 현실은 일군들의 주인다운 자각과 창조적인 실천에 따라 새 기술도입성과가 좌우된다는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황해북도지능제품제작소에서-    본사기자 장성복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