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yugyong

위대한 아버지의 품에 안겨

Date: 03/07/2020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47(1958)년 5월 10일 량강도 혜산시 괘궁정기슭에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기 위하여 모여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었다.

어버이주석님께서 주석단에 나오시자 만세의 환호성이 강산을 진감하고 이어 두명의 나어린 녀학생이 향기 그윽한 꽃다발을 주석님께 드리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꽃다발을 받으시자 머리를 쓰다듬어주시고나서 두 녀학생을 버쩍 들어 주석단대우에 올려놓으셨다.

군중의 환호소리는 더욱 높아만 갔다. 두 어린 소녀들도 높은 대우에서 목청껏 만세를 불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들을 붙들어주시며 그냥 웃으시다가 품에 안아 대에서 내려 옆에 세워주시였다.

두 어린이는 주석님의 옷도 살금살금 만져보고 주석님의 손에 얼굴을 대보기도 하며 저들끼리 소곤소곤 이야기도 나누었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잡고 연설을 하시였는데 때때로 그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하시였다. 어린이들은 마치 아버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듯 마음이 비길데 없이 즐거웠다.

그런데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는것이 아닌가.

연설을 하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비가 내리자 어린이들을 굽어보시더니 웃으시며 코트앞깃을 열고 그들을 량켠품에 넣어주시였다.

어버이주석님의 좌우품속에 들어간 어린이들은 비방울이 주석님의 구두우에 한방울두방울 떨어지자 빨간치마를 들어 구두우에 떨어지는 비방울을 막았다. 두 어린이는 연설을 하시다가도 몇번이고 굽어보며 환하게 웃으시는 주석님을 서로 두팔벌려 손을 마주잡고 꼭 그러안았다. 어린 마음에도 세상에 이보다 더 자애로운 품은 없다고 생각되였던것이다.

연설을 마치고 군중의 환호에 모자를 들어 인사를 보내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품에서 떨어지기 아쉬워하는 어린이들을 보시며 《얘들아, 우리 집에 놀러가지 않겠니?》하시는것이 아닌가.

너무 좋아 어쩔줄 모르는 그들을 차례로 안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들을 무릎우에 앉히시고 손이 시리겠다고 하시며 어린이의 손을 한데 모아 따뜻하게 감싸 덮혀주기도 하시고 넓은 품에 꼭 껴안아 얼굴로 그들의 작은 볼도 비벼주시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이름이며 나이, 생일이 언제인가도 물어주시며 손에손에 기발과 꽃다발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군중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를 보내며 역전으로 향하시였다.

어버이주석님의 집이 어떻게 생겼을가 줄곧 생각하던 어린이들이 도착한곳은 렬차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들을 렬차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시여 《춥지 않느냐?》고 하시며 따뜻이 꼭 껴안아주시였다. 주석님께서는 수첩과 만년필을 내놓으시며 이름도 써보게 하시고 어느 학교, 몇학년인가도 물으시였다. 그러시면서 교과서와 학용품이 부족하지 않는가,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며 식구는 몇인가도 료해하시며 공부를 잘하라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며 그들을 바래주시였다.

두 어린이는 주석님께서 다녀가신 날부터 사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6월 28일 드디여 사진이 학교에 도착하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 어린이들과 담화하시는 과정에 한 어린이의 생일을 기억하시였다가 바로 그날에 보내주신것이였다.

어린이들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그들과 한 약속도 잊지 않으시며 꼭꼭 지켜주시는 어버이주석님이시다.

그들은 오늘도 철부지 8살 어린 나이로부터 세월은 많이 흘러갔어도 그날에 받아안았던 위대한 아버지의 따사로운 사랑을 잊지 못해한다.

여느날도 그렇지만 더우기 보슬비 내리는 날이면 어버이주석님의 코트자락안에서 행복했던 그때를 두고두고 추억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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