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Rodong Sinmun (Kr)

결사대, 척후대의 영예는 어떻게 빛나는가

Date: 05/07/2020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우리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사상을 높이 받들고 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총진군의 앞장에 금골광산 4.5갱 고경찬영웅소대 당원들이 서있다.

당정책관철의 결사대, 척후대가 되여 우리 당을 광물증산으로 받들어가는 고경찬영웅소대 당세포 당원들의 투쟁의 일단을 전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자면 각급 당조직들, 특히 당세포들이 당정책관철의 결사대, 척후대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소대 당세포총회분위기는 엄숙하였다.

해마다 2년분계획을 완수하고 3년전에는 뜻깊은 태양절을 맞으며 년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의 축하전문까지 받아안은 이들이였다.

당세포결정을 한조항한조항 내려가며 토의하던 당원들이 년간 광물생산계획을 4월 5일까지 끝내기로 한 부분에 이르렀을 때였다.

소대장이며 당세포부위원장인 고경찬동무가 결정내용을 수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모두가 의아해하였다.4월 5일까지 끝낼데 대한 목표도 대단한것으로 여기였던 당원들이였다.

《3월말까지 년간계획을 완수하고 당에 충성의 보고를 드리자는것을 제의합니다.응당 할 일을 한 우리 소대에 축하전문까지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을 심장에 새기고 일해나간다면 얼마든지 해낼수 있다고 봅니다.》

당원들의 마음은 뜨거워졌다.그의 제의에 누구나 호응해나섰다.회의지도를 하던 4.5갱 분초급당일군도 적극 지지하였다.

첫걸음부터 큼직하게 내짚었지만 실천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전기사정으로 하여 압축공기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것이 제일 난문제였다.

심부 750m수준의 102호채굴장에서 한창 발파구멍을 뚫을 때였다.

공기압력이 또다시 약해지면서 착암기정대가 제대로 돌지 않고 천공속도가 떨어졌다.

교대성원들은 맥이 탁 풀렸다.당앞에 결의다진 년간계획완수날자를 기어이 보장하려고 맞교대로 일하면서 막장을 떠나지 않는 당원들이였다.

《앉아서 공기압력이 높아지기를 기다릴수는 없소.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계획을 기어이 수행해냅시다.》

당원들을 둘러보던 당세포위원장 리진철동무가 어깨에 지지하는것만으로도 힘든 착암기버팀대를 앞으로 밀면서 하는 말이였다.

약해지던 착암기소리가 세지면서 천공속도가 빨라졌다.

경애하는 원수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릴 그날을 결사의 각오로 앞당기자고 써붙인 전투소보의 글발과 당세포위원장의 모습에서 힘을 얻은 당원들이 따라섰다.

교대 첫시간부터 마감시간까지 압축공기를 리용하자, 소대장의 이 말은 당원들의 좌우명으로 되였다.영웅소대의 착암기소리는 순간도 멎지 않았다.

채굴장이 심부에로 계속 전진할수록 압축공기배관이 따라서지 못했다.이것 역시 난문제였다.

온 나라에 소문난 영웅소대가 우에다 손을 내미는 식으로 당앞에 다진 맹세를 실천할수는 없다.어떻게 하나 자체로 해결하자.

소대당원들은 이런 의지로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는데 달라붙었다.바람이 새는 고무호스들을 재생리용하기 위한 사업이 벌어졌다.

어느날 교대를 마친 당세포위원장은 이미 리용한 갱으로 향하였다.세포위원장의 의도를 알아차린 당원들이 따라섰다.땅속에 묻혀있는 10여m의 압축공기배관을 회수해가지고 돌아오는 걸음은 가벼웠다.온몸이 땀에 화락 젖어들었어도 년간계획수행에 기여하게 되였다는 긍지와 보람이 당원들의 가슴을 벅차게 하였다.

올해 석달 남짓한 기간에만도 소대에서는 150여m의 압축공기배관들을 회수리용하였다.이것이 년간계획을 앞당겨 완수하는데 큰 밑천이 되였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나의 교대를 벗어나 우리 소대, 우리 갱, 우리 광산을 먼저 생각하자, 이것이 영웅소대 당원들의 높은 정신세계이다.

교대작업이 끝나면 퇴근길에 오르는 당원은 한명도 없었다.다음교대를 위하여 정알연마며 버럭처리를 스스로 맡아하는 영웅소대 당원들의 집단주의기풍이 불씨가 되여 서로 돕고 이끄는 열풍이 온 갱, 온 광산에 휘몰아쳤다.

자기들의 계획수행에 앞서 광산의 전망을 먼저 생각하는 영웅소대 당원들의 높은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다.

년간계획을 완수하고 2년분계획수행에 진입하던 지난 4월초 고경찬동무는 굴진선행이 제대로 안되여 걱정하는 광산일군들의 말을 듣게 되였다.

《굴진소대들의 실적이 시원치 않구만.》

《고경찬영웅소대가 굴진소대가 아닌게 참 아쉽소.》

그 말을 들으며 고경찬동무는 생각에 잠겼다.

(자기 계획을 수행했다고 광산의 전망생산을 외면한다면 영웅소대라 떳떳이 자부할수 있겠는가.)

고경찬동무는 당세포위원장, 당원들에게 한달동안 굴진을 하자고 호소하였다.채광을 맡은 우리 소대가 굴진을 꼭 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다.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축하전문에서 강조하시지 않았는가, 금골광산의 모든 갱들과 소대들에서는 영웅소대의 경험을 따라배워 보다 큰 집단적혁신의 불길로 검덕로동계급의 충정의 전통을 빛내여나가야 할것이라고.

이렇게 되여 4월부터 소대는 굴진에 달라붙었다.같은 발파구멍뚫기도 굴진에서는 영 달랐다.품놓고 앉아 기능학습과 련습을 할 사이도 없었다.작업을 하면서 소대장이 직접 강사가 되여 소대원들에게 천공배치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었다.한주일에 두번정도 현장생산총화때마다 소대원들에게 천공배치를 시켜보면서 실기시험을 치고 고급기능공들이 착암공들을 한명씩 맡아 배워주는 방법으로 기술기능수준을 높여나갔다.

한 교대에 무조건 2m를 굴진할 목표를 세우고 달라붙었지만 쉽지 않았다.1.5m이상 전진하지 못했던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당세포위원장이 희색이 만면하여 소대장을 찾아왔다.원인을 밝혀냈다고, 천공배치가 아니라 발파구멍 안쪽의 화약밀도가 낮은데 원인이 있었다고 말하는 당세포위원장이 소대장에게는 정말 미덥고 고마왔다.어떻게 하나 굴진실적을 높이려고 피타게 사색하고 연구하는 미더운 당세포위원장을 업어라도 주고싶은 심정이였다.

당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졌다.소대는 한달동안에 70m의 굴진실적을 기록하여 광산의 굴진소대들을 놀래웠다.

광물증산을 위한 투쟁의 나날 서로 돕고 이끄는 동지애의 미풍은 또 얼마나 높이 발휘되였던가.

막장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계획수행의 앞장에 서고 신입공 김동무를 맡아 단독으로 착암할수 있는 수준에 끌어올린 고급기능공 박동무가 오랜만에 집에 퇴근했을 때였다.

당세포위원장과 소대장이 가져왔다면서 안해가 적지 않은 후방물자를 내보이는것이였다.영웅들 다음으로 소대에서 나이가 많은 축인 자기가 앞장서야 한다는 자각을 가지고 어려운 가정형편을 내색하지 않았었는데 당초급일군들이 벌써 헤아려본것이였다.

박동무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맺혔다.웅심깊은 사랑이 과묵한 사나이의 마음을 울렸다.그는 년간계획을 완수할 때까지 막장을 떠나지 않고 소대의 앞장에서 헌신했다.

급병으로 갑자기 입원한 소대원에게 안해를 시켜 가정에서 닭곰을 성의껏 마련하여 찾아가게 한 당세포위원장, 자기 생일에는 막장을 뜨지 않고 헌신하면서도 소대원들의 생일이 되면 기념품도 마련해주고 무조건 집에 보내여 휴식하게 하는가 하면 식생활보장을 위해 맏형의 뜨거운 마음을 기울인 소대장…

당초급일군들의 뜨거운 동지애는 소대를 온 광산이 부러워하는 화목한 대가정으로, 단합되고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만들었다.

영웅소대 당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긴장하게 일하여 지난 3월말까지 년간 광물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당에 충성의 보고를 드림으로써 3중3대혁명붉은기단위, 충성의 당세포의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였다.이에 그치지 않고 당창건 75돐까지 2년분계획을 수행할 목표밑에 정면돌파전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당앞에 다진 맹세는 죽으나사나 무조건 실천해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 높은 동지애와 집단주의정신, 바로 이것이 고경찬영웅소대 당세포가 당정책관철의 결사대, 척후대의 영예를 빛내이게 한 근본비결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김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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