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불발의 의지로 어랑천３호발전소건설을 힘있게 다그친다

오직 전진만을 아는 불굴의 기상

광덕언제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높이가 ５１m까지 오른 언제건설장에서는 지금 맹렬한 공격전이 벌어지고있다.

콩크리트타입에 １호언제기중기 한대만을 리용하던것이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하지만 지금 공사장에서는 １호와 ３호언제기중기가 동시에 우렁찬 동음을 울리는 속에 타입실적이 계속 오르고있다.

이러한 성과속에는 ３호언제기중기의 하부구조물설치를 단 ２시간만에 성과적으로 끝내여 언제콩크리트타입속도를 더욱 높일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은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위훈이 깃들어있다.

지난 ６월 ４일,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앞에는 지상확대식으로 조립한 ３호언제기중기의 하부구조물을 교각우에 설치하여야 할 과업이 나섰다.

조건은 매우 불리하였다.

들어올려야 할 하부구조물의 무게는 ２０여t, 교각의 높이는 ３５m!

설치작업에 리용할수 있는 권양설비는 １호언제기중기 하나뿐이였다.

이 작업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１호언제기중기에 쇠바줄을 더 늘여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쇠바줄을 늘이자면 기중기팔을 내린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어차피 ２호언제기중기가 동원되여야 하였다.초보적인 계산에 의하더라도 ３일이라는 기일이 요구되였고 그동안 언제타입작업을 중지해야 하였다.

시간을 단축할 방도가 없겠는가.

하루한시가 천금같은 때에 ３일동안 언제타입이 제자리걸음을 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였다.

그러한 때 설비조립 및 전기자동화２직장 직장장 박경섭동무가 대담하고 기발한 착상을 내놓았다.

권양능력을 보조적으로 높이는것과 함께 １호언제기중기의 균형이 파괴되지 않게 기중기팔의 각도 등을 합리적으로 정하여 물동을 들어올리자는것이였다.

하지만 해결하여야 할 기술적문제들이 많았다.이 방안대로 물동을 들어올리는 과정에 혹 기중기의 균형이 파괴되는 경우 전반적인 언제공사에 커다란 후과를 미칠수 있었다.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은 이 길에서 한치도 물러설수 없다는 각오를 안고 최적화된 수값들을 확정하기 위해 토론에 토론을 거듭해나갔다.

드디여 ３호언제기중기의 하부구조물을 들어올리는 시각이 왔다.

기술자, 기능공들은 물론 언제공사에 동원된 건설자들모두가 가슴조이며 지켜보는 속에 하부구조물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한m 또 한m,

１분 또 １분…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한 ２시간동안의 작업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고 ３호언제기중기의 하부구조물이 교각우에 정확히 들어앉는 광경이 펼쳐졌다.

３일을 ２시간으로!

그속에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헤치며 당앞에 다진 맹세를 실천해가는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위훈의 순간순간이 비껴있다.

지금도 이들은 오직 전진만을 아는 불굴의 공격정신으로 광덕언제공사완공의 날을 앞당겨가고있다.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