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09, 2020
KCNA Uriminzokkiri (Kr)

한없이 고결한 풍모를 지니시고

Date: 06/07/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7월 6일 《로동신문》

몸소 벼모도 꽂으시며

주체36(1947)년 6월 어느날이였다. 몸소 미림벌에 나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 동무들과 같이 모내기를 해보려고 나왔다고 하시며 논판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때 한 일군이 어버이수령님께 장화를 가져다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농민들이 장화를 신고 모내는것을 보았는가고, 모내기는 맨발이 좋다고 하시며 장화를 밀어놓으시고 논판에 들어서시였다.

평범한 농민들과 함께 손수 모를 꽂으시는 어버이수령님,

흥겨운 웃음꽃이 피여나는 논벌은 단란한 한가정의 일터와도 같이 흥성이였다.

한 일군이 어버이수령님의 앞자리에 모를 꽂아드리려 하자 그이께서는 남의 구역에까지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우리는 모를 내러 온 사람들이니 저마다 책임량을 다 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시며 밝은 웃음을 지으시고 모를 꽂으시였다.

일군들과 농민들이 조금이라도 어려워할세라 이처럼 일판을 흥겹게 해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정녕 동서고금 그 어디에 농민들과 함께 허물없이 모를 꽂으시며 고락을 같이하신 우리 수령님 같으신 위인이 있었던가.

조밥에 오이랭국

주체54(1965)년 7월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 한 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이날 어버이수령님의 지도밑에 진행된 협의회는 점심때가 퍼그나 지나서야 끝나게 되였다. 그러자 공장일군들은 죄스러운 마음으로 어버이수령님께 공장정양소에 점심식사를 준비해놓았다고 말씀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럼 모두 같이 가자고 너그럽게 말씀하시며 앞장서 걸으시였다.

그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자기들의 소청을 쾌히 받아주시자 기쁨을 금치 못해하며 그이의 뒤를 따랐다. 그런데 그이께서 가시는 곳은 정양소가 아니라 숙소였다. 일군들은 너무도 뜻밖의 일에 어리둥절해지고말았다. 그곳에는 간소한 점심상이 차려져있었다. 소박한 식탁에는 조밥 몇그릇과 오이랭국이 올라있었다. 당황하여 몸둘바를 몰라하는 그들에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늘은 우리가 준비해온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시면서 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시원한 오이랭국이 그저그만이고 거기에 조밥이 제격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날 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낮에 있었던 일을 상기하시며 자신께서는 대접놀음을 반대한다고 이르시였다.

진정 인민들과 한치의 간격도 두지 않으시고 오직 인민만을 생각하신분이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출근시간에 있은 일

주체61(1972)년 1월 대한추위로 날씨가 여간만 차지 않던 어느날 아침 출근시간에 있은 일이다.

수도의 어느 한 무궤도전차정류소부근에 승용차 한대가 서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수도근로자들의 출근실태를 알아보시기 위해 일부러 그곳에 차를 멈추게 하시였던것이다.

가까이에 있는 정류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무궤도전차가 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시계를 보시며 무궤도전차가 몇분만에 한대씩 오는가 직접 측정해보시였다.

무궤도전차는 인차 와닿지 않았다. 시간이 어지간히 흘러서야 무궤도전차가 정류소에 도착하였다.

손님들을 다 태운 전차가 이윽하여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무궤도전차가 제시간에 다니지 못하는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시고 조직사업을 잘해서 걸린 문제를 풀어야 하겠다고 강조하시였다.

귀중한 시간을 바쳐가시며 인민들의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헤아려보신 위대한 어버이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리 어찌 세월이 흐른들 잊을수 있으랴.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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