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Ryugyong

한 철도안내원이 받아안은 은정

Date: 06/07/2020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50(1961)년 3월 중순 어느날 교통운수부문열성자대회에 몸소 참석하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대회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촬영장에 나오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가까이에 서있는 혁신자들과 악수를 나누시며 누군가를 찾고계시였다.

뜻밖에도 어버이주석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온 처녀안내원은 북받쳐오르는 격정을 누를길없어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다 자란 처녀가 울면 되나. 울지 말라구.》라고 하시며 그의 머리며 어깨를 따뜻이 쓰다듬어주시였다.

어찌나 살뜰하고 다정히 대해주시는지 그는 그만 어버이주석님의 넓으신 품에 얼굴을 묻고야 말았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를 이끄시고 곁에 있는 일군에게 이 동무가 바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평양역 안내원으로 일하고있는 동무인데 역에 들어온지는 얼마 안되지만 애기어머니칸도 잘 꾸리고 기차에 오르내리는 늙은이들과 영예군인들도 잘 돌봐주면서 려객봉사사업을 잘하는 동무라고 소개하시였다.

특히 그전해 10월 어느날 하반신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한 영예군인을 도와 식사도 시키고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사실을 자세히 교시하시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를 자신의 곁에 더 가까이 세워주시고 나이는 몇살이며 언제 역에 들어왔는가, 고향은 어디며 부모들은 다 있는가고 하나하나 물으시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주석님께서는 《참 일을 잘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일을 더 잘하시오.…

동무는 앞으로 평양역의 주인이 되여야 합니다. 평양역뿐만아니라 전체 교통운수부문에 동무의 사업경험을 일반화하여 다 봉사성이 높은 일군들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교시에 그는 《어버이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꼭 일을 잘하여 평양역의 주인이 되겠습니다.》라고 기운차게 대답올렸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앓지 말고 일을 잘하여 인민의 충복이 되여야 합니다.》라고 고무해주시였다.

인민을 위해 발휘한 소행을 두고 그리도 기뻐하시는 우리 주석님이시다.

기념촬영이 있은지 몇달이 지난 6월 초순 어느날, 전화로 철도수송실태를 료해하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인민을 위해 기특한 일을 한 그 철도안내원을 잊지 않으시고 철도일군에게 교시하시였다.

《평양역 안내원동무가 지금도 앓지 않고 일을 잘합니까? 그 동무에게 나의 안부를 전해주시오. 그 동무를 앞으로 꼭 훌륭한 일군으로 키워야 하겠습니다.》

어버이주석님의 교시를 전달받은 철도역안내원은 인민을 위하여 봉사한 소행을 그토록 귀중히 여기시며 한량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주석님의 뜻을 받들어 인민을 위해 더 좋은 일을 할 결의를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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