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Uriminzokkiri (Kr)

숭고한 애국헌신으로 수놓아진 한평생

Date: 07/07/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7월 7일 《로동신문》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구한 세월 조국과 인민을 위해 모진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우리 수령님께서 한평생 맞고보내신 헌신과 로고의 낮과 밤들에 깃든 사연들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인민의 심장속에 깊이 간직되여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언제인가 외국의 한 녀성정계인사는 어버이수령님을 만나뵈온 자리에서 노래를 하나 부르겠다고 하면서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를 불러드리였다.

이미전에 우리 나라를 방문하면서 온 세계의 경탄을 불러일으키는 우리 나라의 현실이 위대한 수령님의 헌신과 로고의 결정체임을 절감한 그가 성의껏 준비한 노래가 다름아닌 이 노래였다.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쉬지 않으시고 인민의 행복을 위해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며 그 길에서 기쁨을 찾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한평생이 뜨겁게 안겨오는 노래는 그의 온넋을 틀어잡았던것이다.

그 구절구절에 넘치는 사상감정은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인민적풍모와 불멸의 업적에 대한 우리 인민뿐이 아닌 세계 진보적인류의 한결같은 심정이기도 하였다.

우리 인민은, 진보적인류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잠시라도 편히 쉬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였지만 언제 한번 그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눈덮인 밀림속의 우등불가에서, 때로는 사령부천막의 등잔불밑에서 도탄에 빠진 조국의 신음소리에 잠 못 드시며 원쑤격멸의 령활한 작전을 무르익히시였던 우리 수령님, 그 시련많은 투쟁의 길에서 대원들에게 조국이 해방된 다음 푹 쉬자고 하시며 눈보라만리, 혈전만리길을 앞장에서 헤치시여 우리 수령님 찾아주신것이 내 조국이였고 인민의 참된 삶이였다.

그러나 나라가 해방된 다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쉬실수가 없으시였다. 건당, 건국, 건군의 길 또한 무장투쟁 못지 않게 어렵고 간고한 길이였으니 우리 수령님께서는 너무나도 할 일이 많으시였다.

《최고사령관동지, 저희들은 최고사령관동지께서 하루밤만이라도 편히 주무시는것을 보았으면 합니다.》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어느날 간절히 청드리는 일군들에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전쟁이 승리한 다음 푹 쉬자구.》라고 말씀하시였다.

3년간의 전쟁이 우리 인민의 승리로 끝난 다음에도 일군들은 그 안타까움을 풀 길이 없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복구와 건설의 길로 줄달음친 조국이 천리마를 타고 1960년대에 들어선 후에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공업화를 실현하시느라 10년을 하루같이 나라의 방방곡곡에 헌신의 로고를 묻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탄생 60돐을 맞으신지도 여러해가 지난 주체68(1979)년 9월의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이날도 그이께서는 밤이 깊도록 문건을 검토하고계시였다.

그때 한 일군이 어버이수령님께서 계시는 방으로 들어섰다. 그의 손에는 우리 나라를 방문한 어느 한 나라 대표단의 반영자료가 들려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 나라 국가수반은 1년에 한두번 국가행사에나 나타나고는 늘 휴양지에 가있기때문에 우리 정부성원들도 좀처럼 그를 만나보기가 어렵다.

우리는 쌓아올리신 공적으로 보나 년세로 보아 김일성주석께서도 응당 쉬시면서 사업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영자료를 다 보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색하시여 그 나라 국가수반은 어떻게 일하는지 알수 없지만 나는 그렇게 일할수 없다, 동무는 오래동안 나와 함께 일해왔는데 왜 아직도 이런것을 들고다니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가고 이르시는것이였다.

그이의 말씀에 일군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수령님, 밤이 퍽 깊었는데… 정말 이러시면…》라고 목메여 말씀올렸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퍽 가라앉으신 음성으로 나는 일없소, 산에서 싸울 때부터 늘 잠을 적게 자다보니 이제는 버릇이 돼서 피곤을 느끼지 않소라고 하시면서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동무는 나를 잘 알지 않소. 그러니 걱정말고 돌아가 어서 쉬시오. 나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소.》

이렇듯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우리 수령님께서 끝없이 바치신 그 로고가 있어 나라의 위력이 천백배로 다져지고 인민의 행복이 만발하게 꽃펴나지 않았던가.

어버이수령님께서는 70고령에도 탄생일에조차 밤깊도록 사업하시였으며 오늘밤만은 쉬셔야 한다고 간절히 말씀올리는 일군에게 전화의 그날처럼 웃으시며 고맙다고, 더 늙기 전에 한가지 일이라도 더 하자고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이렇게 불같이 사업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후대들에게 넘겨주고싶으신 한생의 가장 큰 유산은 자력으로 부강하고 륭성번영하는 사회주의조국이였다.

이 땅을 인민의 만복이 꽃피는 지상락원으로 가꾸시려 끊임없는 로고의 낮과 밤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사업한 한 일군은 자기의 일기장에 이렇게 쓴적이 있다.

《나는 안타까운 이 한밤을 지새면서 소중한 답을 얻었다.

이 땅의 열매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조국의 래일이 어떻게 꽃피워지고있는지…

나는 이 한밤을 지새면서 온몸으로 느끼였다!》

그렇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한평생 잠시의 휴식마저 미루시며 맞고보내신 헌신의 낮과 밤들, 그것을 다 합치면 그대로 온 세상에 위용떨치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의 투쟁과 전진의 력사, 비약과 승리의 력사가 되리라.

바로 그래서 오늘도 인민이 부르는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의 노래는 그리도 뜨겁고 절절한것 아닌가.

이 노래와 더불어, 사회주의조선의 자랑찬 력사와 더불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신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기에 이 땅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한평생의 뜻과 념원이 만발한 화원처럼 활짝 꽃펴날것이다.

글 본사기자 한영민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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