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7일 《민주조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문건에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못 잊을 7월의 그날로부터 20여년세월이 흘렀다.

우리 인민은 갈라진 민족의 고통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하시며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위업을 하루빨리 앞당기시려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로고를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애국위업으로 내세우시고 조국통일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으며 민족의 숙망을 실현하는 길에 한없이 고귀한 업적을 남기시였다.》

잊을수 없는 주체83(1994)년 7월 7일.

그날도 이른새벽부터 집무를 시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날까지 이틀째나 계속된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를 지도하시느라 피로가 겹쌓인 속에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문건을 한장한장 세심히 검토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력사적문건에 활달한 필체로

《김  일  성

1994. 7. 7.》

이라는 친필을 남기시였다.

조국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을 원대한 구상과 방략이 뚜렷이 세워진 문건을 비준해주시고 저 멀리 아침노을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날 력사적문건에 서명하신 친필이 우리 인민에게 남기신 마지막친필로 될줄이야 그 누가 알았으랴.

돌이켜보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족분렬의 위기가 닥쳐오고있던 첫 시기부터 우리 나라가 분렬되여서는 안되며 반드시 민족공동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하나의 조선으로 통일되여야 한다는 주체적인 조국통일로선을 내놓으시고 일관하게 견지하시며 한평생 겨레의 숙원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해방후 외세의 남조선강점으로 하여 날로 짙어가는 민족의 분렬을 막기 위해 력사적인 남북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를 소집하신분도, 1950년대와 1960년대 분렬주의자들의 대결과 전쟁소동으로 정세가 극도로 첨예화되였을 때 조선인민은 자주적으로 나라의 평화통일을 실현하여야 한다는 립장과 의지를 밝히신분도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1970년대초 격페상태에 있던 북남사이에 폭넓은 대화와 협상의 길을 열어놓으시고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 4공동성명을 채택하도록 하신것은 통일운동의 새 국면을 안아온 획기적사변이였다.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생명으로 여기는 자주정신으로 일관되여있으며 전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여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려는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구현하고있는 조국통일3대원칙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투쟁을 령도하시는 과정에 이룩하신 고귀한 경험과 업적이 전면적으로 집대성되여있으며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의 본질과 성격에 맞게 민족의 단합을 실현할수 있는 가장 옳바른 방향과 방도가 뚜렷이 밝혀져있다.

어찌 이뿐이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도 조국통일3대원칙을 전면적으로 구현하고있는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과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제시하시여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건과 통일을 갈망하는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념원에 맞게 하루빨리 조국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공명정대한 지도적지침을 마련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에도 전체 조선민족을 하나의 통일력량으로 묶어세우기 위하여 정력적으로 활동하시였으며 조국통일위업실현을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시였다.

이토록 조국통일을 위해 온갖 로고를 다 바쳐가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7월 7일에는 그와 관련한 문건에 력사적인 친필을 남기신것이다.

진정 민족의 분렬로 인하여 당하는 겨레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도 깊이 헤아리시고 통일된 조국을 하루빨리 안아오시려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혁명생애와 업적은 민족사와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쌓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세기를 이어가며 더욱 빛을 뿌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통일위업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을 고수하며 조국통일의 주체적로선과 방침을 철저히 관철해나가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철의 의지와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판문점에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친필비가 정중히 모셔지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제시하신 통일로선과 방안들을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하시고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력사적사변들을 안아오시여 자주통일위업을 실현하는 길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조국통일사상과 령도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시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필생의 위업인 조국통일을 반드시 이룩하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확고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민족의 단합과 나라의 통일을 위해 마련해주신 튼튼한 토대와 애국유산이 있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계시기에 자주통일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절세위인의 숭고한 뜻 어린 고귀한 친필을 영원히 심장에 새겨안고 우리 인민은 민족의 숙원을 반드시 성취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윤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