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날로 변모되는 농장마을

Date: 09/07/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리미화기자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날로 변모되는 농장마을》

평안북도 염주군 향봉농장의 면모가 한해가 다르게 일신되고있습니다.

개건된 문화회관과 기계화작업반, 축산작업반, 아담하게 일떠선 문화주택들, 잘 정리된 도로…

농장을 찾은 우리를 이곳 일군이 반겨맞아주었습니다.

풍년든 협동벌을 바라보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존귀하신 영상을 형상한 미술작품과 영생탑,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실이 첫눈에 안겨왔습니다.

아담한 살림집들이 늘어선 소재지마을의 전경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왔습니다. 류달리 우리의 눈길을 끈것은 농장문화회관이였습니다.

특색있게 건설된 문화회관은 겉모습부터 마음을 끌어당겼습니다.

우리는 농장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문화회관을 돌아보았습니다.

겉볼안이라고 외부와 내부가 정말 손색없이 꾸려져있었습니다.

농장일군은 제힘으로 문화회관을 개건하니 힘은 들었어도 보람이 있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습니다.

사실 문화회관을 개건하자고 할 때 일부 사람들은 고개를 기웃거렸다고 합니다.

그때 농장일군들은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문화회관을 보란듯이 일떠세우자고 하면서 앞채를 메고 대중을 고무추동하였다는것입니다.

자기 고향을 제손으로 꾸릴줄 아는 사람들에게서만 들을수 있는 감동깊은 이야기였습니다.

이어 우리의 발걸음은 규모있게 꾸려진 기계화작업반으로 이어졌습니다.

기계화작업반의 수리기지에는 농기계수리에 필요한 각종 부속품들을 생산할수 있게 선반, 볼반 등 기계설비들이 그쯘하게 갖추어져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농기계가동률을 높이는데서 맡고있는 자기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이곳 작업반원들의 깐진 일본새가 깃들어있었습니다.

기계화작업반을 나서니 어디선가 청높은 염소들의 울음소리가 울려왔습니다.

염소들이 방목지에서 돌아오는 모양이라고 귀띔해주는 농장일군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피여올랐습니다.

우리는 잘 닦아진 도로를 따라 규모있게 건설된 축산작업반으로 걸음을 옮기였습니다.

번듯하게 꾸려진 축산작업반건물과 염소, 돼지, 토끼 등이 욱실거리는 집짐승우리들을 돌아보느라니 농사도 잘하고 축산도 잘하는 농장이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이를 비롯한 갖가지 남새가 푸르싱싱 자라는 남새온실과 버섯재배장도 우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모든 창조물마다에 자기 고장을 제손으로 아름답게 꾸려가는 이곳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애국헌신의 성실한 땀방울이 깃들어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였습니다.

도로관리를 일상적으로 하고 양묘장에서 생산한 여러 수종의 나무모들을 해마다 주변산들에 정성껏 심고 가꾸어 이제는 그 덕을 보고있었습니다.

작업반들에서도 자기 마을을 더 잘 꾸리기 위한 사업을 근기있게 밀고나가 농장은 그 어디를 가나 종전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변모되였습니다.

어느덧 붉은 저녁노을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농장마을을 뜨겁게 휩싸안고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눈에 비낀 크지 않은 농장, 별로 소문나지 않은 농촌의 변모되여가는 모습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본 방송 리미화기자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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