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좇을 《종》이 아닌 마루 《종》이 되기를 원하는 《로객》(2)

Date: 09/07/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남조선의 《미래통합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고있는 김종인이 날이 갈수록 정치간상배, 교활한 권력야심가로서의 자기의 추악한 몰골을 더욱 드러내고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좇을 〈종〉이 아닌 마루 〈종〉이 되기를 원하는 〈로객〉》, 이런 제목으로 연단을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두번째분입니다.

《미래통합당》이 대물림하는 《전통》들가운데는 《사당화》도 있다.

당대표 혹은 당비상대책위원장 등 당의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직에 오른자들은 의례히 당을 자기의 정치적목적달성을 위한 사영기구로 전락시키기 위해 자파세력확장을 꾀하고 당내의 정치적적수들을 눌러버리는 일을 벌려놓군 한다.

김종인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권력욕에 환장해 《대권》을 노렸던 력대 보수적페당의 인물들처럼 경쟁자를 눌러버리자면 합당한 구실을 찾아내야 한다는것을 잘 알고있다.

그래서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자마자 《환골탈태》, 《분골쇄신》, 《파괴적혁신》이라는 《발명품》을 내놓은것이다.

《환골탈태》의 간판을 내걸고 《당혁신》계획을 밀고나가면 잠재적인 경쟁자들인 중진의원들에게 《구태》의 모자를 씌워 고립시킬수 있고 《분골쇄신》을 언턱거리로 삼으면 《낡은 정치인》들을 《대선》에 나설수 없게 만들수 있으며 《파괴적혁신》을 제창하면 당내의 다른 계파들을 약화시켜 자파세력을 확대하는데 유리한 국면을 조성할수 있다. 이 얼마나 약빠르고 교활한 술수인가. 바로 이런 타산을 가지고있기에 김종인이 《혁신》놀음을 통크게 벌려놓고있는것이다.

김종인이 《발명품》을 통해 노린 또 하나의 타산은 반사효과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수세력의 《대권》후보로 나서자는것이다.

그는 보수의 《대통령》후보감은 40대이면서도 경제전문가가 되여야 하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처럼 대중의 인기를 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정치경험이 적거나 아주 없는 사람들을 내세워 지원해주면 문제의 새 인물들이 한동안 민심의 시선을 끌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인물들의 취약성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는 경우 보수세력내에서는 자연히 보수를 대표할 사람을 다시 찾아내자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때문에 차라리 정치경험이 많은 김종인을 《대선》에 내세우는것이 낫다는 여론이 조성될수 있는것이다. 김종인은 바로 이 점을 노리고 《40대기수론》을 력설하면서 정치문외한인 료리전문가 백종원을 등장시킨것이다.

현재 김종인의 《발명품》은 《미래통합당》의 최대계파로 등장한 50여명 초선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있으며 원내대표 주호영의 지지를 받는것으로 하여 김종인파의 구성은 순풍에 돛 단 격으로 진행되고있는 중이다.

김종인은 이름그대로 항시 남에게 종속되여 뒤시중이나 하며 좇아다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보수라는 산마루의 정점에 올라서기를 원하는 권력야심가이다.

하지만 뛰는 놈우에 나는 놈이 있다고 권력이라는 뼈다귀를 놓고 절대로 양보를 모르는자들이 김종인의 교활한 계책에 그대로 속아넘어갈리는 만무한것이다.

지금 보수적페당 내부에서는 김종인이 《미래통합당》에 《대선주자》가 없다고 루차 밝힌것을 봐도 그렇고 가능성이 희박한 《40대기수론》을 내든것을 봐도 그렇고 《당비상대책위원회》체제의 존재기한을 무기한으로 요구한것을 봐도 《대선》을 노리고 당에 들어온것이 분명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기의 속생각을 숨기고 당의 《정체성》을 뿌리채 흔들어놓고있는것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하면서 경계심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최근 김종인의 《대권주자》 가능성에 손을 들어주어 당내 경쟁자들의 불만을 고조시키고 그 사이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는 오세훈이나 애당초 자기가 보수의 《대표자》는 물론 《대권주자》임을 강조하면서 김종인더러 그 자리를 넘보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원희룡, 자파세력의 인물들을 당의 주요 요직에 들여앉힌데 이어 개혁보수의 대표자로 《대권》에 나설 기회만을 엿보고있는 류승민같은 인물들도 김종인의 얕은 수를 들여다보며 견제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환골탈태》, 《분골쇄신》, 《파괴적혁신》을 코에 걸고 내부숙청에 달라붙은 김종인세력과 이에 저항하는 반김종인세력간의 피터지는 싸움은 날이 갈수록 더욱 격렬해지고있으며 또 그 계파전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것인지는 불보듯 명백하다.

《로객》 김종인이 좇을 《종》이 아닌 마루 《종》이 되기를 원하지만 남조선인민들로부터 없어져야 할 당으로 지탄받는 보수적페당을 걷어안고 별의별 몸부림을 다 쳐봐야 궁극에는 마칠 《종》의 비참한 신세를 면할수 없다.

한마디로 서산락일의 가련한 운명에 빠진 《미래통합당》과 함께 파멸의 나락에 깊숙이 빠져들어 멸망의 길만 재촉하게 될것이다.

지금까지 두회분에 걸쳐 《좇을 〈종〉이 아닌 마루 〈종〉이 되기를 원하는 〈로객〉》, 이런 제목으로 연단을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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