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군들이 깊은 연구와 구체적인 타산밑에 사업을 전망성있게 설계하고 하나하나 완강하게 실천해나가는데 그 어떤 불리한 조건에서도 단위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는 비결이 있다.

이렇게 놓고볼 때 유리한 조건을 주동적으로 마련하며 생산토대를 강화해나가고있는 조양탄광 일군들의 사업경험이 시사적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사업을 전망적으로 설계하여 해나가지 않고 하루살이식, 소방대식으로 하여서는 안됩니다.》

최근년간 탄광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매해 맡겨진 석탄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고있다.

그 요인을 여러가지로 찾아볼수 있지만 우리는 모든 사업을 앞을 내다보며 계획적으로 내밀고있는 림동철지배인을 비롯한 일군들의 진취적인 일본새에 주목을 돌리게 되였다.

탄광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 벌려놓아도 전망성있게, 대담하고 통이 크게 작전하고있다.

쇠동발의 리용률을 높여 생산정상화의 튼튼한 담보를 마련해놓은것이 그 대표적실례로 된다.

이곳 탄광의 막장들에서는 쇠동발의 리용비중이 나무동발에 비해 훨씬 높다.

얼핏 보면 투자 대 효과성을 보장할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도 생길수 있다.물론 나무동발에 비해 쇠동발의 개당 원가는 높다.때문에 지난 시기 탄광에서는 쇠동발을 극히 제한된 구역에서만 사용하여왔다.

탄광에서 쇠동발을 적극적으로 리용하게 된 계기가 있다.

몇해전 높이 세운 석탄생산계획을 수행하자고보니 동발보장이 급선무로 나섰다.초보적으로 타산해본데 의하면 한개 갱에만도 매달 많은 동발이 더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탄광의 모든 갱에서 요구되는 동발은 굉장한 수량이였다.아무리 궁리하고 애써 타산해보아도 그만한 량을 계속 보장할수 있는 예비가 나오지 않았다.

탄광참모부성원들과 갱초급일군들이 진지한 토론을 거듭하는 과정에 회수동발의 리용률을 높이자는 안이 나왔다.여기서 특히 중시된것은 쇠동발회수였다.일반적으로 한번 드리웠던 나무동발은 지압을 받으면 변형이 오거나 파손되기 쉬웠다.그런것으로 하여 회수했다고 해도 여러번 반복하여 리용하기 힘들었다.

반면에 쇠동발은 일단 회수만 하면 얼마든지 재리용할수 있었다.

일군들은 쇠동발의 리용을 적극화할수 있는 현실적가능성을 하나하나 주동적으로 마련해나갔다.

우선 회수률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방도를 탐구해나갔다.

모든 갱들에서 보여주기사업을 여러차례 진행하여 탄부들이 동발회수에서 나서는 요령을 터득하도록 하였다.또한 자기가 드린 동발은 최대한 자기가 회수하여 재리용하게 하고 필요한 자재도 이에 준하여 공급하였다.한편 여러 계기를 통해 동발회수에서 앞장서고있는 단위와 탄부들을 적극 내세워주고 해당한 평가사업도 따라세웠다.그 과정에 생산자들속에서 책임감과 열의가 보다 높아졌다.

일군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얼마후부터 동발회수조가 조직되여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사실 기술기능수준이 서로 다르고 막장조건도 차이나는것으로 하여 탄부들이 동발을 전부 자체로 회수하기는 어려웠다.또 회수작업에 력량을 집중하면 생산에 지장을 줄수 있는 요소도 있었다.

이런데로부터 탄광참모부에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기능이 높은 로동자들로 동발회수조를 뭇고 막장에서 미처 회수하지 못한 동발들을 전부 찾아내도록 하였다.여러가지 요인으로 불가피하게 당장 작업할수 없을 때에는 해당 장소를 기록하였다가 일정한 시일이 지난 후에 돌아와 말끔히 회수하도록 하였다.

이 조치는 응당한 실효를 나타냈다.동발을 거의 회수리용할수 있어 그 구입에 들던 투자와 품을 크게 줄일수 있었다.또한 지난 시기에 비해 많은 량의 나무동발이 절약되였는데 이것은 한해에 １０여정보의 산림을 보호하는것으로도 되였다.게다가 매해 화차 수십량분의 통나무를 실어나르지 않아도 되니 철도수송의 긴장성을 푸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수 있었다.

사업을 전망성있게 설계하고 내밀면 이렇듯 나라에도 단위에도 다같이 리익을 줄수 있다.

생산정상화의 묘술은 당정책을 일관하게 관철하겠다는 관점과 립장에 원천을 두고있다.

지금 탄광의 그 어느 단위에서나 앞을 내다보며 모든 일을 전망적으로 해나가는 기풍이 확립되고있다.

보여주기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정상적으로 조직하여 기술관리, 설비관리에서 개선을 가져오고있는것이라든가 재자원화를 생산활성화의 중요한 담보로 틀어쥐고 원단위소비기준저하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있는것 등을 실례로 들수 있다.

조양탄광 일군들의 경험은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한걸음한걸음을 착실하게, 용의주도하게 떼여나갈 때 단위의 지속적발전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