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Ryomyong

우리 주석님의 새벽길

Date: 10/07/2020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우리 주석님의 새벽길

세월의 흐름은 낮과 밤으로 이어지고 하루는 새벽으로 시작된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시기 위해 언제나 이 나라의 첫 새벽을 남먼저 맞이하군 하시였다.

삼라만상이 깊이 잠든 이른새벽에도 인민을 돌보시며 걷고걸으신 우리 주석님의 못 잊을 새벽길이 공장과 농촌, 어촌과 림산마을을 비롯한 조국땅 그 어디에나 뜨겁게 새겨져있다.

절세위인의 새벽길, 그 길은 곧 인민들의 평범한 생활의 깊은 곳, 구석진 곳까지 헤아리고 돌보신 위대한 어버이의 새벽일과였으며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끝없는 사색과 로고를 바쳐가신 사랑의 길이였다.

친어버이사랑으로

인민들이 어떻게 생활하며 무엇을 생각할것인가, 그들에게 어떤것을 더 해주어 누리는 행복을 크게 해줄것인가, 사소하게나마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점은 없으며 괴로와하지는 않는지 …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 모든것을 아시려고 이 나라의 새벽길에 오르군 하시였다.

주체51(1962)년 1월초의 어느날 이른새벽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외성두부공장(당시)을 찾으시였다.

뽀얗게 김이 서린 두부가마앞에서 밤교대작업을 한 녀성종업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몸소 두부맛도 보아주시며 두부가 잘되였다고 분에 넘치는 칭찬도 해주신 위대한 주석님.

인민들이 아직도 단잠에 들어있는 이른새벽에 엄동설한을 무릅쓰시고 일부러 공장에까지 나오시여 인민들의 밥상에 오를 두부맛을 보아주시는 친어버이사랑에 공장로동자들은 뜨거운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이런분이시기에 어느 새벽에는 서해의 한 포구를 찾으시여 고기비늘이 묻은 어로공들의 비옷까지 몸소 입어보시며 그들의 생활을 보살펴주시였고 또 언제인가는 찬이슬내리는 새벽에 어느 한 농장을 찾으시여 험한 진펄과 산길을 헤치시면서 농민들이 잘살 길을 환히 밝혀주기도 하시였다.

정녕 새벽길에 올라 인민들의 생활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시는것은 그이께 있어서 소중한 습관이였고 한평생의 변함없는 일과였다.

무르익히신 건설구상

수십년전 어느날 새벽 한대의 승용차가 수도의 거리를 누비고있었다.

승용차에는 위대한 주석님을 모시고 한 일군이 타고있었다.

얼마쯤 달려 차를 세우게 하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차에서 내리시여 눈앞에 펼쳐진 전경을 바라보시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대동강제방뚝앞에 있는 다리목에서 걸음을 멈추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주변을 둘러보시며 일군에게 이 일대에 다층살림집을 많이 지어 새로운 거리를 형성하자고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제서야 위대한 주석님께서 이른새벽 이곳에 나오신 사연을 알게 된 일군은 찬바람을 맞으시며 대동강뚝을 거니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가슴후더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이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새 살림집을 많이 지으면 인민들이 알뜰하고 문화적으로 살수 있다고 하시면서 여기에다 집을 지을 때에 다른 나라의것을 그대로 본따지 말고 우리 인민의 민족적풍속과 현대적미감에 맞게 지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일군의 눈앞에는 벌써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에 일떠설 새 거리가 환히 안겨왔다.

길가에서 드신 아침식사

위대한 주석님께서 개성시의 인민경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기 위해 길을 떠나신것은 어느날 이른새벽이였다.

안개짙은 새벽길을 달리던 승용차들은 길가의 비탈진 공지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멈춰서게 되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 아침밥을 먹고 가자고 하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은 그이께서 어떻게 이런 한지에서 식사를 하시겠는가 생각하면서 매우 당황해하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오늘은 자신께서 내겠다고, 어제 저녁에 곽밥을 준비시켰으니 그걸 하나씩 나누어주겠다고 하시면서 그러면 인민들에게 페를 끼치지 않으니 좋고 시간을 절약해서도 좋다고 하시였다.

격정속에 곽밥을 받아든 일군들의 눈앞에 펼쳐진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식은 밥에 반찬이라야 콩나물과 도라지무침이 전부였다.

그날의 간소한 야외식사는 15분간도 못되여 끝났다.

마지막 한사람이 저가락을 놓을 때까지 기다리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럼 시간도 없는데 더운물로 입가심을 하고 어서 떠납시다라고 하시며 일어서시였다.

길없는 심산속, 갈대 설레이는 길섶, 섬마을 도래굽이 그 어디에나 인민을 위한 천만고생을 락으로 여기신 우리 주석님의 이런 가슴뜨거운 헌신의 자욱이 아로새겨져있다.

우리 주석님께서는 이렇게 한평생 새벽길을 걸으시였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도 이른새벽 연백벌을 찾으시여 탐스러운 벼이삭들의 설레임소리에서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를 들으시는듯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던 주석님이시였다.

인민을 위해 바치신 심혈의 세계를 말해주고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란 어떤것인가를 심장깊이 새겨주는 위대한 주석님의 새벽길!

위대한 주석님께서 한평생 걷고걸으신 새벽길들이 있어 오늘 이 땅우에는 행복의 새 아침을 부르는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피여나고있다.

위대한 주석님의 그 모습으로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는 새벽길을 련련히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인민사랑의 력사는 영원히 흐를것이며 천하제일강국의 려명은 찬연히 밝아올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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