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수필

혁명가요

생활에서는 하나의 세부가 시대의 의미를 부각시키며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혁명가요를 부르며 ３시간!》

이것은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한 막장에 나붙은 속보제목이다.

뜻하지 않은 붕락속에서도 비관과 동요를 모르고 ３시간동안이나 혁명가요를 부르며 굴진을 계속한 송남청년탄광 김진청년돌격대원들의 위훈을 소개한 속보의 제목.

이것이 지금도 우리의 가슴에 깊은 여운으로 남아있는것은 무엇때문인가.

혁명가요!

그 어떤 긴 설명이 필요하랴.

바로 그것은 청년돌격대원들의 생명이고 생활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가요는 우리 당의 귀중한 혁명적재부입니다.》

항일혁명투사의 이름이 새겨진 돌격대기발을 수여받던 날부터 어느 하루, 어느 한시도 떨어져보지 못한 돌격대의 주제가라고 긍지에 넘쳐 말하던 돌격대원들의 목소리에서 우리는 혁명가요가 그들의 생활속에 얼마나 깊이 자리잡고있는가를 절감하게 되였다.

노래의 생명력은 그것이 생활속에 얼마나 깊이 자리잡고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항일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혁명가요는 랑만에 넘친 유격대의 연예공연무대에서만이 아니라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속삭이던 밀영의 우등불가에서, 적의 포대를 까부시고 돌격해나가는 가렬한 격전장에서 승리의 진군가로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끈질긴 적들의 추격속에서 지쳐 쓰러졌다가도 혁명가요의 노래소리만 들으면 힘이 나고 나아갈 길이 환히 보였다.

우리 혁명가들의 노래는 살아서 영원히 전진하는 승리의 노래라고 웨친 항일혁명투사 박록금동지, 불과 몇대의 재봉기를 가지고 많은 군복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임무가 제기되였을 때 수십곡의 혁명가요들을 부르고 또 부르며 사령관동지께서 맡겨주신 혁명임무를 제 날자에 무조건 수행한 녀투사들…

투사들에게 있어서 혁명가요는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고 불굴의 힘과 기개가 용솟음치게 하는 승리의 행진곡이였고 혁명가의 참된 인생관을 가르쳐주는 귀중한 사상정신적량식이였다.이는 조국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며 혁명의 승리를 위해 어떻게 몸바쳐 투쟁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혁명의 교과서였고 투쟁의 길동무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와산동-룡성도로확장공사의 나날을 감회깊이 추억하시며 그때 모든 동무들이 억수로 퍼붓는 비와 내려쪼이는 해빛과 더위를 무릅쓰고 혁명가요를 높이 부르면서 감탕도 퍼올리고 목고도 하였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오선지우의 악보가 아니라 인민의 생활속에 깊이 자리잡고있는 노래는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노래라고 말할수 있다.이런 노래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시대를 대표하는 주제가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법이다.

하기에 탄전의 청년돌격대원들 아니 우리 시대 인간들이 혁명가요를 사랑하는것이며 그 노래와 함께 위훈을 창조하고 생활을 꽃피우는것이 아닌가.

세월이 흘러도 변색이 없고 날이 갈수록 우리의 생활속에 더 가깝게 자리잡고있는 혁명가요!

그렇다.혁명가요는 투사들의 신념의 분출이고 살아있는 넋이며 우리 혁명의 모든 승리와 영광을 불러오는 영원한 투쟁의 행진곡이다.

본사기자 리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