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3, 2024
KCNA Tongil Voice

류경김치공장을 찾아서(2)

Date: 06/08/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유경란기자의 취재기 《류경김치공장을 찾아서》를 전 시간에 이어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두번째시간입니다.

시원하게 꾸려진 홀의 정면벽에는 《김치는 우리 민족이 제일 좋아하는 민족음식의 하나입니다.》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가 모셔져있고 아래에는 김장과 관련한 인상적인 풍경화가 반경화형식으로 그려져있었습니다.

행복한 어느 가정의 김장준비풍경.

아담한 울담밑에 오지독이며 갖가지 사기단지들이 쭉 늘어섰는데 초절임을 한 배추들과 정히 다듬은 무우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쌈김치며 동치미에 넣을 감인듯 싶은 사과와 배, 대추와 밤이 크고작은 그릇에 담겨져있고 깍두기에 넣을 명태는 칼도마에 놓일 시각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즐거운 기분에 잠겨 저도 모르는 사이에 김치깍두기 맛참 좋시다의 선률을 흥겹게 코노래에 떠올리는 우리를 웃음속에 바라보던 지배인동무는 반경화에서처럼 온 나라 가정의 처마밑에 행복이 넘치건만 추위속에서 김장을 담그어야 하는 인민들의 수고를 헤아리시여 김치를 공업적으로 생산할것을 발기하시고 정력적인 지도를 주신분은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이시라고 감격에 겨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시작된 김치공업화의 력사이기에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공장을 두번째로 찾으시였던 그날 김치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하시기 위해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류경김치공장에 함께 모시고왔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고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였습니다.

취재수첩에 부지런히 글줄을 옮겨가며 현대적인 여러 생산공정을 돌아보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에게 지배인동무는 영광의 그날 생산공정 및 설비들의 기술적특성, 제품의 가지수와 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며 공장의 여러곳을 오랜 시간에 걸쳐 돌아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의 발걸음을 따라서는 일군들의 마음은 뜨거웠다고 말하였습니다.

생산현장의 무균화, 무진화를 실현하고 위생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생산공정과 격페시킨 복도에서 갖가지 제품들이 줄지어 생산되여나오는 흐뭇한 광경을 보고 또 보며 연방 터뜨리던 우리의 감탄은 제품견본실에서도 울리였습니다.

아삭아삭하면서도 시원하고 쩡한 맛을 내는 통배추김치, 석박김치, 백김치, 총각김치,콩나물김치, 깍두기, 무우장절임, 버섯장절임…

정말이지 그 가지수를 세여보자고해도 뻐근한 여러가지 제품들이 가득 진렬되여있는 제품견본실은 그야말로 《김치박물관》인듯싶었습니다.

지배인동무는 놀라움과 경탄의 빛이 어린 눈으로 견본실을 둘러보는 우리에게 어린이영양김치를 가리키며 김치문제에서는 자신있다고 생각하던 자기도 어린이김치에 대한 상식은 우리 원수님으로부터 처음 들었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습니다.

얼마나 우리 어린이들을 사랑하시였으면.

우리의 가슴에 샘처럼 솟구치던 뜨거운것은 어느새 격정의 파도되여 세차게 일어번지였습니다.

어찌 우리 아이들뿐이겠습니까. 온 나라 인민이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의 품속에서 복이란 복은 다 받아안으며 천만락을 누려가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인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류경김치공장을 돌아보면서 깊이 절감하게 된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인민사랑에는 정녕 끝이 없다는것이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말씀을 높이 받들고 맛좋고 영양가높은 여러가지 김치제품들을 더 많이 개발생산하여 인민들에게 안겨주겠다는 이곳 종업원들의 결의가 훌륭히 실천되리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으며 이곳을 나서는 우리의 눈앞에 금문자로 빛을 뿌리는 글발이 가슴뜨겁게 어려왔습니다.

《모든것을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지금까지 본 방송 유경란기자의 취재기 《류경김치공장을 찾아서》를 2회분에 걸쳐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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