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8월 10일 《로동신문》

풀베기와 풀거름생산을 다그치자

지금은 풀베기철이다. 각지 농촌들에서 풀베기가 한창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유기질비료를 많이 생산하여 지력을 높이고 땅을 걸구자면 밀보리짚도 리용하고 풀베기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축산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풀베기는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업이다. 풀거름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면 다음해농사를 위한 지력개선에 저애를 줄수 있다. 풀베기를 제때에 하여 풀거름더미를 높이 쌓아야 지력을 개선하여 알곡생산을 더욱 늘일수 있다.

현실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사상적각오를 안고 풀베기에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며 여러가지 영양물질이 많이 포함되여있는 시기에 풀베기를 하는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7, 8월에 베여들인 풀에는 9, 10월에 베여들인 풀보다 비료성분이 몇배나 많다. 또한 이때에는 풀씨가 여물기 전이여서 거름의 질도 높일수 있다. 9, 10월에 베는 경우에는 여문 풀씨가 풀거름에 섞이게 된다. 이 풀씨는 거름더미속에서 잘 썩지 않으므로 다음해 거름을 포전에 내면 싹이 터 김으로 된다. 그런것만큼 제철을 놓치지 말고 많은 풀을 베여들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들에서 풀원천을 모조리 찾아 베여들여야 질좋은 거름을 생산할수 있다.

더우기 지금은 장마철피해막이대책을 세우는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것만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보다 높은 책임성을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

평안북도의 경험을 놓고보자.

도와 시, 군일군들은 김매기, 병충해막이, 비료주기와 함께 장마철피해막이대책도 세워야 하는 바쁜 속에서도 풀원천확보에 앞채를 메고 떨쳐나섰다. 그들은 농장일군들과 함께 논밭머리, 하천제방 등을 밟으며 풀원천을 모조리 찾고 베여놓은 풀을 운반하기 위한 도로보수를 예견성있게 하도록 하였다. 또한 륜전기재들의 만가동보장에 필요한 부속품들을 앞장에서 해결해주었다. 결과 풀베기시작부터 력량을 집중하여 매일 많은 풀을 베여들일수 있었다.

도에서는 풀거름의 질보장에도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있다.

농업근로자들도 질을 놓고 자기의 량심을 평가받는다는 립장에서 풀거름생산을 기술적요구대로 하기 위해 애쓰고있다. 그리하여 도에서는 짧은 기간에 많은 풀을 베여들이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량강도, 황해북도에서도 풀베기성과를 확대해나가고있다.

당에서는 농업전선을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하고 여기에 총력을 기울일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사회주의협동벌에 해마다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는것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모두가 지닌 영예로운 의무이고 마땅한 도리이다. 모든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졌다는 높은 자각을 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때 성과를 거둘수 있다.

풀씨가 앉기 전에 더 많은 풀을 베여들일수 있게 풀원천이 풍부한 곳에 력량을 집중하는것이 효과적이다. 풀베기과제를 정확히 주고 그 질과 량에 따르는 평가사업을 실속있게 하여 이르는 곳마다에 풀더미를 많이 마련해놓아야 한다.

모든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풀베기이자 거름생산이고 거름더미이자 쌀더미라는것을 명심하고 한결같이 분발해나설 때 더 높은 성과를 이룩할수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김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