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Ryugyong

극장에서 맞으신 첫새벽

Date: 11/08/2020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을 오래동안 모시고 일한 어느 한 일군은 자기의 회상실기에 장군님의 일과는 매일밤 0시에서 시작되여 0시에서 끝난다고 쓴적이 있다.

그 일군과 마찬가지로 많은 일군들이 그이께서 언제 휴식하시고 주무시는지 알지 못하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들 하였다.

이 나라의 첫 새벽문을 언제나 남먼저 여신 우리 장군님께서 남기신 하많은 일화들가운데는 문학예술부문사업을 지도하시던 나날의 사연깊은 이야기들도 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조국과 인민에게 끝없이 충실하며 인민의 지도자로서의 풍모와 자질을 훌륭히 갖추고있습니다.》

혁명가극 《피바다》가 창작되던 주체60(1971)년 7월 어느날 밤이였다.

평양대극장에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 《피바다》의 무대련습을 지도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대사에 곡을 그냥 붙여서 서로 주고받는 대화창에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절가화된 노래에 서로 교감하는 가사를 붙여서 한다면 더 친근하고 내용도 명백해지며 또 리해도 잘될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노래도 아니고 말도 아닌 대화창이 무엇에 필요한가, 사실 이것은 아무런 예술적감흥도 줄수 없는 형식주의음악이라고 빛나는 예지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극장에 나오신 때로부터 퍼그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잠시의 휴식도 없이 정력에 넘치시여 가극의 방창과 무용, 대화를 어느 대목에 어떻게 넣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지어 역인물들의 의상에서도 시대상을 잘 표현할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교시를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가극에 대한 지도를 마치시였을 때는 어느덧 새벽 5시, 창밖이 푸름푸름 밝아오고있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일군들이 그이께 새날이 밝는데 좀 쉬셔야 하지 않겠는가고 늦게나마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벌써 날이 밝는가고 하시며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창문가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창밖을 내다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도 혁명가극창조집단의 한 성원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하여 밤을 좀 새우면 뭐랍니까, 수령님을 위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영광이고 죽어도 영광입니다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어찌 이때뿐이랴.

가극의 노래 한곡을 위해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창작가들과 한밤을 지새우시였다.

어느날 또다시 평양대극장에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작곡가들과 함께 혁명가극 《피바다》의 곡을 들어주시였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이께서는 자신께서 들으신 곡들중에서 열다섯곡을 고르시더니 그것을 다시 들어보자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매 노래를 들으시면서 노래의 우단점을 분석해주시였고 절가가 어떻게 씌여져야 하는가, 나타난 편향은 무엇인가를 차근차근 깨우쳐주시였다.

그이의 건강이 념려되여 안절부절 못하고있던 일군들은 새벽 2시가 넘자 저녁식사도 하지 못하신채 한밤을 지새우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잠시라도 쉬시기를 간절히 말씀올리였다.

하지만 혁명가극창작을 위한 우리 장군님의 정력적인 사색과 지도는 계속되였다. 그이께서는 일곱곡을 고르시더니 다시금 들어주시며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시였다.

이렇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의 노래 한곡을 위해 한밤을 꼬박 지새우시였다.

진정 우리 장군님께서 지새우신 수많은 날들과 그 나날에 맞으신 무수한 첫새벽들이 있어 혁명가극 《피바다》는 우리 식의 새로운 가극으로 완성될수 있었으며 문학예술혁명이라는 위대한 력사적사변을 맞이할수 있은것이였다.

꺼질줄 모르는 대극장의 불빛에 대한 이야기는 그후 문학예술의 걸출한 영재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위인상에 대한 전설로 온 나라 인민들속에 파다하게 퍼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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