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9, 2024
KCNA Uriminzokkiri (Kr)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기수가 되여

Date: 12/08/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8월 12일 《로동신문》

인민경제의 주타격전선인 화학공업기지들을 끓게 하는 당조직정치사업

당정책관철을 위해 당조직이 있고 당일군들이 존재한다. 당중앙의 지시와 포치를 절대적인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 당일군들이 설 때 해당 단위의 전진속도가 빨라지며 당정책관철에서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2. 8비날론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일군들의 전투적이며 진취적인 사업기풍을 통해 다시금 확증하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혁명의 지휘성원이며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입니다. 해당 단위의 사업성과와 전진속도는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사업기풍, 일본새에 달려있습니다.》

긍정적인것은 우선 일군들이 불씨가 되여 사상전의 불길을 지펴올리며 당정책관철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킨것이다.

당위원회에서는 공업의 기초이며 인민경제의 주타격전선인 화학공업의 구조를 주체화, 현대화의 요구에 맞게 개조하고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밝힌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사상을 종업원들에게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작전을 짜고들었다.

조직부는 비날론지구를, 선전선동부는 화학제품생산의 관문인 카바이드지구를, 또 다른 부서는 염화비닐지구를 맡는 식으로 부서별지구담당조직사업을 하였다. 당위원회의 모든 일군들이 종업원들속에 들어가 그들이 정치국회의사상을 제 집안일처럼 환히 꿰들 때까지 반복하여 인식시키도록 하였다.

당위원회일군들은 종업원들속에서 발휘되는 긍정적소행을 모두 찾아내고 일반화하여 애국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기 위한 사업에도 힘을 넣었다.

누가 알아주건말건 동력보장사업에 묵묵히 헌신하는 동력1직장 선로작업반원들의 소행자료를 널리 소개하여 모든 종업원들이 따라배우도록 한것이 대표적실례이다.

들끓는 전투장 한복판에서 종업원들을 정치국회의 결정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화선식정치사업의 능수, 이것이 당위원회일군들의 모습이다.

화학제품생산의 돌파구는 카바이드생산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카바이드가 꽝꽝 나와야 비날론생산공정도 염화비닐생산공정도 만부하로 돌릴수 있는것이다.

기업소의 선전선동력량을 카바이드1, 2직장에 집중할데 대한 당위원회결정에 따라 선전선동부에서는 방송선전차와 기동예술선동대를 2호, 5호전기로앞에 고정시키다싶이 하고 노래 《신심드높이 가리라》, 설화시 《영원한 조선의 행군길》 등 심장의 피를 펄펄 끓게 하는 종목들로 경제선동을 강도높이 들이대도록 하였다.

선전선동부 일군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저녁마다 현장에 달려나와 전로공들의 일손을 도와주는 한편 직접 마이크를 틀어쥐고 혁명적인 노래와 시, 선동연설로 그들의 심장에 불을 달았다.

지난 6월 중순 5호전기로에 뜻밖의 정황이 발생하였을 때였다. 맥을 놓고 앉아있는 전로공들앞에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마이크를 들고 나섰다. 그가 부르는 노래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는 전로공들의 가슴에 오늘은 비록 어려워도 래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쳐갈 신념의 맹세를 굳혀주었다.

그 시각 2호전기로에서는 한 일군이 시 《나의 조국》을 읊기 시작하였다. 조국에 심장을 주기 전에는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는 시의 구절구절이 전로공들의 심장을 쾅쾅 울려주었다.

그들은 스스로 심장에 물어보았다. 나는 지금 사랑하는 조국에 지혜와 힘과 열정을 깡그리 바치고있는가.

전로공들은 분발해나섰고 2호, 5호전기로는 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였다.

어렵고 힘든 전방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돌격대가 된것도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기풍에서 찾게 되는 긍정적인 점이다.

지난 6월 20일경부터 억수로 비가 쏟아지면서 원료보장에 난관이 조성되였다.

만부하로 돌아가던 생산공정들이 석탄부족으로 멎어설 형편에 처한 그 시각 삽을 비롯한 작업공구들을 들고 저탄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위원회일군들이였다.

저탄장 한옆에 산처럼 쌓인 버럭탄더미에 이른 그들은 석탄선별에 달라붙었다. 그뒤를 행정, 참모부서일군들이 따라섰다. 원료직장, 성형직장은 물론이고 비생산단위 종업원들모두가 석탄선별에 떨쳐나섰다.

싸우는 고지에 포탄을 공급하던 전화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일군들도 로동자들도 한덩어리가 되여 일손을 다그쳤다.

선별한 석탄이 무지를 이루면 기중기가 바가지로 퍼서 벨트콘베아로 날라갔는데 그 시간마저 아까와 당위원회일군들은 마대전도 벌렸다.

며칠동안에 많은 석탄예비를 찾게 되였다.

이때만이 아니였다. 6월초에도 석탄사정은 긴장하였다. 심하게 앓고있던 당책임일군이 운곡탄광으로 향한 석탄수송렬차에 올랐다.

승무원들과 탄부들속에 들어간 그는 절절히 토로하였다. 당결정을 관철하지 못할바에야 살아서 무엇하겠는가. 당정책관철을 위해 당일군도 있고 로동계급도 있다. 힘을 합쳐 어려운 난관을 뚫고나가자.

당책임일군의 불같은 호소는 대중의 심장에 박동을 더해주었고 그것은 그대로 증산과 증송의 거세찬 불길로 타올랐다.

앓는 몸으로 수송지휘까지 하면서 시간을 앞당겨 련합기업소에 돌아온 당책임일군의 헌신적인 야전식사업기풍은 일군들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켰다.

지배인과 당위원회 부부장들, 직장초급당위원장들이 너도나도 석탄수송렬차첨승의 길에 올랐다. 기관사, 기관조사들에게 후방사업도 하고 탄부들속에 들어가 정치사업도 하면서 명실공히 야전형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갔다.

당일군들의 이런 사업기풍은 위력한 정치사업이 되여 대중을 격동시키고 일터를 끓게 하였다. 염화비닐생산에서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촉매의 국산화실현에서도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였다.

대중의 심장에 불을 지피는 불씨, 격렬한 전방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돌격대,

바로 이것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 결정관철에서 이곳 당위원회 일군들이 보여준 참신한 사업기풍에 대한 훌륭한 대명사가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김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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