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yomyong

항일의 나날에 꽃펴난 사랑의 일화들

Date: 14/08/2020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항일의 나날에 꽃펴난 사랑의 일화들

피어린 항일혈전사의 갈피갈피에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뜨거운 인정미를 전하는 이야기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되찾아주신 사랑

어느날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행군할 때 한 처녀가 대오옆을 지나고있었다. 처녀는 총총히 가고있는데 한 대원이 그 처녀를 자주 돌아보고있었다.

대오가 얼마쯤 갔을 때까지도 그는 처녀가 간 곳을 뒤돌아보았다.

그 대원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부르시여 방금 지나간 처녀와 무슨 인연이 있는것이 아닌가고 나직이 물으시였다.

그 처녀가 대원의 약혼녀라는것을 알게 되신 그이께서는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시며 그 대원에게 지금 얼른 뛰여가서 처녀를 만나고 오라고, 군복입은 모습을 보이고 회포도 나누라시며 그동안 우리는 동무가 돌아올 때까지 휴식하겠다고 하시였다.

부대의 행군길이 얼마나 촉박하고 중요한가를 잘 알고있던 대원의 눈굽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

그는 나는듯이 달려갔으며 부대에는 잠시후 휴식구령이 내려졌다.

위대한 수령님과 한 대원만이 알고있는 때아닌 휴식명령이였다.

로인에게 안겨주신 사랑의 털외투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솔하신 주력부대가 일제 《토벌대》를 소멸한 후 적들의 총알받이로 끌려왔던 청년들을 대오에 받아들였을 때였다.

망원초에서 한 로인을 데려왔다.

그 로인은 새로 입대한 한 청년을 보더니 무작정 부둥켜안고 반가와하였다.

일제놈들에게 끌려간 아들의 생사를 알려고 떠난 걸음인데 그가 총을 잡고 김일성장군님께서 이끄시는 부대에 입대하였다는 사실이 꿈만 같아 로인은 아들에게 거듭 장군님을 잘 받들어모셔야 한다고 당부하고나서 자기가 입었던 솜저고리를 벗어 입혀주었다.

그러자 아들은 엄동설한에 아버지의 단벌솜저고리를 받을수 없다며 입지 않으려고 하였다.

이 광경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청년에게 솜저고리가 비록 낡기는 하였지만 그 갈피갈피에는 부모의 정이 스며있다고 하시면서 그가 솜저고리를 입도록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자신께서 입으시였던 털외투를 로인에게 입혀주시였다.

로인은 펄쩍 뛰며 산에서 싸우시는 장군님을 돕지 못할망정 털외투를 받을수 없다면서 받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령님께서는 기어이 로인에게 털외투를 입혀 보내시였다.

풀어주신 혼사문제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를 이끄시고 어느 한 마을에 머무르시였을 때 한 머슴군총각을 알게 되시였다.

서른이 넘도록 장가를 못 가고있는 그 총각에 대한 생각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을을 떠나시면서 주인집로인에게 마을로인들이 협력을 해서 좋은 혼처도 구하고 성례도 치르어주면 어떻겠는가고 하시였다.

로인은 어떻게 하나 머슴군총각을 장가보내겠다고 수령님께 말씀올렸다.

그후 로인들의 성의로 머슴군총각이 장가를 들게 되였다.

이 사실을 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족을 재생시키겠다고 총을 멘 조선의 젊은이들이 그 한사람의 잔치야 왜 보란듯이 차려주지 못하겠는가고 하시며 전리품가운데서 좋은 천과 식료품을 골라 머슴군총각에게 보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베풀어주신 하해같은 사랑에 잔치날 머슴군과 새색시는 물론 온 마을사람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인정미는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발현이였으며 그 사랑은 삼천리강토에 민족재생의 봄을 안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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