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0, 2020
KCNA Minju Choson (KR)

사회주의교육제도의 우월성이 높이 발양된 주체107(2018)년

Date: 22/09/2020 | Source: Minju Choso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의 사회주의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생을 다 바쳐 마련해주신 우리 혁명의 고귀한 전취물이며 우리 인민의 생명이고 참된 삶과 행복의 보금자리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3년전 일본의 사이다마현 가와구찌의 한 조선인가정에서는 어린 소녀애가 색동저고리를 입고 방안이 좁다하게 나풀거리고있었다.

무지개처럼 안겨오는 아롱다롱한 색갈이며 손끝에 실리는 부드러운 촉감 등은 소녀를 마치 진주보석을 얻은 심경에 빠뜨렸다.

《이게 바로 조선옷이란다.앞으로 이 옷을 입고 마음껏 뛰놀아라.》

조선옷,어머니의 말이 소녀의 뇌리에는 류별나게 깊이 새겨졌다.

하지만 거치른 이역땅에서도 조선사람의 넋을 심어주려는 어머니의 웅심을 다 알기에는 너무도 이른 나이였다.자신의 인생이 조선옷과 함께 흘러갈줄은 더더욱 몰랐다.

그날밤 소녀는 색동저고리를 입은채로 잤다.

자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피여올랐다.색동저고리를 입은 자기의 고운 모습을 꿈속에서 보았던것이다.

그가 바로 오늘날 조선옷전문가로 우리 인민들속에 잘 알려진 평양미술대학 교수 박사 리유미선생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10살이였다.

씨앗

지금으로부터 60년전인 주체49(1960)년 3월 리유미녀성은 어버이수령님 열어주신 귀국의 배길을 따라 꿈속에서도 그려보던 조국땅에 삶의 닻을 내리게 되였다.

아버지의 유골함을 안고 어머니와 언니,동생과 함께 조국땅에 첫발을 들여놓을 때 유미는 첫눈에 보이는 조국땅의 모든것이 퍽 낯익게만 느껴졌다.

그 순간은 마침내 13살의 어린 가슴에 잠자던 꿈이 깨여나던 순간이였다.

그때로부터 유미는 자기의 남다른 미술적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기 시작했다.

자본주의 일본땅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조국의 희한한 현실,눈부신 화폭이 동심의 화폭에 꾸밈없이 담겨졌다.

좋은것은 곱게,나쁘다고 생각되는것은 밉게 그리는 유미의 그림책에 조국의 현실은 항상 아름답게 채색되군 하였다.

지금도 리유미녀성은 사람들이 자기 인생의 성공의 비결에 대해 물을 때마다 《예방주사》이야기를 해주군 한다.

주체51(1962)년 12월 어느날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는 전국학생소년들의 미술작품전람회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그때 중학생이였던 리유미는 자기가 그린 조선화 《예방주사》를 전람회에 내놓게 되였다.

헌데 그가 그린 작품이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값높은 평가를 받게 될줄이야.

전람회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작품 《예방주사》를 보아주시였으며 그가 그린 조선화 《꽃밭》에 대한 해설도 들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 무상치료제,무료교육제의 우월성을 어린이들의 동심세계에 맞게 그대로 그림에 잘 반영하였다고 하시며 오래도록 그림을 바라보시였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유미는 일순 깜짝 놀랐다.그 다음은 가슴이 터질듯 환희에 휩싸였다.

자기의 소박한 그림이 위대한 수령님께 기쁨이 될줄 어찌 상상이나 할수 있었으랴.

위대한 수령님의 그 사랑, 그 은정은 그를 평양미술대학으로 떠밀어준 사랑의 힘으로, 어릴적에 뇌리에 새겨졌던 조선옷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사업에  한생을 바칠수 있게 해준 크나큰 고무로 되였다.

오늘도 리유미녀성은 자신의 인생은 《예방주사》로부터 시작되였다고 말하고있다.

그때부터 비옥한 토양에 자리잡은 하나의 씨앗이 은혜로운 태양의 빛발속에 열매주렁진 거목으로 자라나기 시작했다.

열매

어느해인가 모란봉극장에서는 조선민족의상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된적이 있었다.

전시회는 전례없는 규모와 전시된 조선옷의 다양성과 화려함,독특한 옷도안구상과 새로운 가공수법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그속에서 희열에 잠겨있는 한 녀성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다름아닌 리유미선생이였다.

만장의 박수갈채소리를 들으며 그는 저도 모르게 감회로운 추억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부푸는 가슴을 안고 교단에 선 때로부터 모든 사색과 탐구를 동심의 시절부터 품고있던 조선옷연구에 바쳐온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하나의 옷도안을 창작해도 민족옷의 우수성과 특성,민족의 넋을 살리기 위해 그가 바친 사색과 탐구는 얼마인지 모른다.

남들이 무심히 보는 한송이의 꽃,한포기의 풀잎에서도 그는 남다른 향취를 느꼈고 세월의 이끼가 두텁게 앉은 옛 건물의 소박한 장식무늬에서도 독특한 민족적정서를 안아보군 하였다.

그럴수록 우리의 조선옷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강렬한 지향으로 가슴불태우던 그였다.…

그의 땀과 노력이 깃들어있는 《들국화장식무늬도안》을 비롯한 수많은 조선옷도안들이 전국적인 옷도안전시회 등에서 우수하게 평가되였다.

그는 《의상미술기본》,《아름다운 조선옷》,《계절옷》,《조선민족옷백과》등 수십권의 참고서들과 교재,론문들도 집필하여 조선옷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언제인가 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에서 열린 의상미술전에서 리유미녀성의 제품이 《미술전의 절정》으로 평가되여 출판보도계가 떠들썩한적이 있었다.

그때 그에게 일본에 사는 소꿉친구로부터 편지가 왔다.

《…언제나 소심하고 나약하게만 느껴지던것이 너의 모습이였는데 오늘날의 리유미를 지켜보니 도저히 믿을수 없구나.

귀국의 배길이 그렇듯 엄청난 삶의 환희를 가져올줄이야!…》

리유미녀성은 회답편지에 이렇게 썼다.

《…비옥한 토양에 떨어진 씨앗이 훌륭한 열매를 맺듯이 사회주의조국이 가꾸는 이 대지에서 나도 인생의 훌륭한 열매를 맺을수 있었는가봐…》

조선옷연구의 나날에 리유미녀성은 교수,박사로,공훈예술가로 되였다.

훈장,메달들도 가슴에 주런이 달았다.

이것은 조선옷연구에 한생을 바쳐온 그에게 조국이 안겨주는 값높은 표창이고 평가였다.

흘러가는 세월속에 그도 손자,손녀를 거느린 할머니가 되였다.

하지만 조선옷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때면 그 열정적인 모습에 모두가 감탄한다.

조선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한생을 돌이켜볼 때마다 리유미녀성은 오늘 우리의 조선옷이 동양의 신비로 자랑높은것은 수령이 위대하고 조국이 위대하기때문이라고 말하군 한다.

한생의 총화와 같은 이 말을 리유미녀성은 자식들에게, 후대들에게 새겨주고있다.

글 본사기자 엄 영 철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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