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조선옷의 발전을 위해 바쳐가는 애국의 마음(2)

Date: 24/09/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조선옷의 발전을 위해 바쳐가는 애국의 마음》, 이런 제목의 글을 전시간에 이어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두번째시간입니다.

《실천》

일단 결심하면 주저하지 않는 성미인 조정순책임자는 재단묘리를 터득하는데 무섭게 달라붙었습니다.

오랜 기능공들과 전문가들을 찾아 걸은 길은 또 얼마인지 모릅니다.

남모르는 그의 노력과 피타는 사색은 재단묘리를 하루빨리 터득하게 하였고 그만큼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을 정도로 높아진 그의 재단솜씨에 많은 사람들이 탄복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그가 아니였습니다.

(민족옷에 대한 구체적인 리해와 표상이 없다면 조선옷점의 재단사라고 말할수 없다.)

그의 이 생각은 또다시 조선옷에 대한 연구에로 온 넋을 쏟아붓게 하였습니다.

한뜸의 바느질에도, 한치의 재단에도 온갖 정성을 기울이며 조선옷발전을 위해 피타는 사색과 열정을 바쳐가는 나날속에 재단기술은 나날이 늘어났고 그럴수록 민족의 우수성을 살리려는 애국의 마음도 커갔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정갈한 색 바탕에 섬세한 가공기술, 매력있는 장식.

몇년후에는 전시회에 출품한 옷만 보아도 그것이 누가 만든 조선옷이라고 심사자들이 대뜸 알아맞힐 정도로 높은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고 더욱 빛내여갈 마음다지며 침식도 잊고 그가 완성한 론문 《조선옷 부분바느질방법과 그 적용에 대한 해설서》는 더욱 절찬을 받았습니다.

민족의 넋을 빛내가려는 조정순책임자의 애국의 마음은 비단 옷만드는 기술에서만 표현된것이 아니였습니다.

나라의 국방공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위훈자들이 한생토록 잊지 못할 평양체류의 첫날밤 이야기들중에는 한밤에 평양고려호텔로 달려온 한 녀성에 대한 미담도 있습니다.

텔레비죤방송으로 과학자, 기술자들의 평양도착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조정순책임자는 그날 밤중으로 평양고려호텔을 찾아가 해당 일군에게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였습니다.

《온 나라가 떠받드는 자랑스러운 위훈자들, 민족의 장한 영웅들을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천으로 감싸주고싶습니다.》

며칠후 아름답고 우아한 조선치마저고리를 받아안은 녀성과학자, 기술자들은 온 나라 인민들의 뜨거운 진정과 축복을 한생토록 잊지 않고 앞으로도 장쾌한 승전포성을 울리겠다고, 경애하는 원수님께 계속 승리의 보고를 드리겠다고 자기들의 결의를 피력하였습니다.

참다운 애국자들을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게, 제일 곱게 단장시키려는 조정순책임자의 소행을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에게 분에 넘치는 감사를 보내주시였고 또다시 나라의 국력강화에 크게 기여한 녀성과학자들을 위해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였을 때에도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시였습니다.

오늘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존경이 가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라고 부르며 찾아오는것은 결코 전국조선옷전시회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여러차례 최우수상을 받은 전문가라는데만 있지 않습니다.

전쟁로병, 영예군인들과 과학교육부문을 비롯한 중요초소와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하는 녀성들에 대한 우대봉사, 옷가공과정에 나오는 여러가지 색갈의 자투리천으로 어린이색동저고리와 노리개, 각종 장식품을 만들어 인민소비품생산에 이바지하고 해마다 수천컬레의 장갑을 만들어 삼지연시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에 참가한 건설자들에게 지원…

나약하게만 생각했던 한 녀성이, 10여년전 난생처음 조선옷재단품을 펼쳐놓고 걱정을 앞세웠던 평범한 녀성이 오늘은 누구나 다 아는 조선옷전문가가 되였습니다.

한 평범한 녀성이 걸어온 애국의 자욱을 더듬어보며 우리는 이렇게 말하고싶습니다.

애국의 마음은 결코 들끓는 건설장이나 엄혹한 자연의 광란을 물리치는 전야, 불꽃튀는 격전장에서만 발휘되는것이 아니라고.

이 땅 그 어느 초소에 섰든 누구나 내 나라의 고마움을 알고 땀과 열정, 지혜를 다 바쳐 헌신분투할 때 조국은 더욱 강해질것이며 바쳐진 삶은 보석처럼 빛날것이라고…

지금까지 《조선옷의 발전을 위해 바쳐가는 애국의 마음》, 이런 제목의 글을 두회분에 걸쳐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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