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과 마음도 발걸음도 함께 하며

홍원땅이 지척인 리정표앞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의 리정표앞에 서있다.

《홍원 ２km》

치렬한 피해복구전투가 벌어지고있는 홍원땅이 눈앞에 있다는것으로 하여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

이 리정표앞을 지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복구전투장으로 달려가고있는가.

우리는 홍원땅으로 자진하여 달려온 서성구역의 한 가정에 대하여 알고있다.

일흔이 넘은 조일룡로인, 그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공개서한을 받아안고 용약 피해복구전투장으로 달려갈것을 결심했다.

곧 가족모임이 진행되였다.

지금은 우리 인민들의 불편과 고통을 가셔주기 위한 피해복구전투가 벌어지는 전구가 바로 우리 당이 전력을 투하해야 할 최전선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공개서한을 자자구구 새기며 그의 자식들은 물론 친척들까지도 열렬히 호응해나섰다.

이렇게 되여 일가식솔들로 가족지원대가 무어졌다.그들은 살림집건설에 필요한 공구들을 그쯘히 갖추어가지고 홍원땅을 향하여 떠났다.

가족지원대성원들의 직업과 나이는 각각이다.여기에는 당원도 있고 직맹원과 녀맹원도 있으며 청년동맹원도 있다.

그러나 지닌 뜻과 의지는 하나였다.

하루빨리 경애하는 원수님께 승리의 보고를 드릴 일념 안고 그들은 애로와 난관을 이겨내며 지금도 전투원들과 함께 피해복구전투를 벌리고있다고 한다.

모름지기 그들도 이 리정표앞을 지나 전투장으로 달려갔을것이다.

이렇듯 피해복구전투장에 마음을 얹고 사는 사람이 천이랴 만이랴.

금방 우리와 헤여진 리애실로인도 그들중의 한사람이였다.그는 가정에서 준비한 지원물자를 안고 제１수도당원사단 중구역대대를 찾아가는 길이였다.

이 리정표앞에서 로인은 감개어린 어조로 말했었다.

《이젠 홍원땅에 거의 다 왔구나.》

로인의 얼굴에서는 먼길을 달려오느라 지친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알고보니 그의 가정은 １０년세월 원군길을 묵묵히 걷고있는 가정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보내신 공개서한을 받아안고 로인은 딸을 전투장으로 떠밀었다.

얼마전 그는 사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우리 원수님께서 피해지역 인민들때문에 그토록 심려하시는데 피해복구전투에 하나라도 보태는것이 공민의 마땅한 본분이라고 생각하네.》

하여 사위와 함께 떠난 길이였다.

결코 그들만의 심정이 아니다.

어디서나 피해복구전투장으로 마음달리는 가슴뜨거운 현실을 체험할수 있다.

피해복구전투장에 달려나가 한삽의 몰탈이라도 떠주고싶고 전투원들의 땀배인 옷이라도 손질해주고싶은것이 수도시민들 아니 온 나라 인민들의 한결같은 열망이다.

그것을 여기 리정표앞에서도 가슴뿌듯이 안아볼수 있었다.

사람들을 태운 뻐스가 또 리정표앞을 지난다.지원물자와 자재들을 가득 실은 자동차행렬도 그칠새 없다.

리정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음짓는 모습들이 더없이 정겹게 안겨온다.

홍원군입구에 세워져있는 리정표, 그앞을 지나 피해복구전투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은 사는 곳도, 나이도, 경력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그들의 가슴속에는 우리 원수님의 뜻을 받들어갈 하나의 지향이 간직되여있다.

령도자와 인민이 하나의 사상과 뜻으로 뭉치고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이어진 우리의 일심단결의 화폭을 크지 않은 리정표앞에서도 엿볼수 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