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Rodong Sinmun (Kr)

먼길을 달려온 사연

Date: 26/09/2020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최정예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과 마음도 발걸음도 함께 하며

먼길을 달려온 사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혁명투쟁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중대한 승리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결정적이고도 책임적인 시각에 수도의 당원들이 기수가 되고 돌격대가 되여야 합니다.》

제1수도당원사단 동대원구역대대에는 혁신자로 소문난 형제가 있다.

제대군관인 박청송, 박홍송동무들이다.

동생 박홍송동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단천발전소건설장에서 돌격대생활을 하였다.그런 그가 형과 함께 수도당원사단 전투원이 되여 피해복구전투장으로 떠나게 된데는 사연이 있다.

지난 9월초, 박홍송동무는 돌격대생활을 마치고 정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여있었다.머지않아 상봉하게 될 부모형제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들먹이던 그는 격동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보내신 공개서한을 받아안은것이다.

당중앙은 조선로동당창건 75돐과 당 제8차대회를 견결히 보위하기 위하여 우리의 수도당원동지들이 들고일어나 재해를 당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로 용약 달려나갈것을 부탁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호소는 그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그때 형에게서 소식이 날아왔다.

내용인즉 자기는 금방 수도당원사단에 탄원했다고, 온 평양시가 탄원열기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다는것이였다.

박홍송동무는 조바심에 휩싸였다.

그는 서둘러 단위일군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이름을 전투원명단에 넣어달라고 청원했다.

《동무야 오래동안 돌격대생활을 하지 않았소.집에서 부모님이 기다릴텐데…》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에 꼭 보답할수 있게 해달라고 절절히 부탁하는 그에게 일군은 걱정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좋소.헌데 대오는 래일 출발하게 되오.도착할수 있겠소?》

《그때문이라면 념려하지 마십시오.출발시간까지 무조건 평양에 도착하겠습니다.》



가정에서도 그의 결심을 적극 지지하였다.

부모는 두 아들이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의 전투원이 된것이 더없이 자랑스럽다고, 집걱정은 아예 말고 전투장으로 떠나라고 곱씹어말했다.

박홍송동무가 먼길을 단숨에 달려 평양역에 도착한것은 대오가 출발을 앞둔 때였다.그는 단천발전소건설장에서 돌아오는 그길로 형과 나란히 자기 위치를 차지했다.

사람들이 집에 잠간이라도 들려야 하지 않겠는가고 했을 때 박홍송동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승리자의 영예를 안고 떳떳이 들어서겠습니다.》

본사기자 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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