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당은 모든 청년들이 １９５０년대 조국수호정신을 창조한 전쟁로병들의 높은 정신세계를 따라배우고 그들을 존경하며 적극 우대하는 기풍을 세워나갈것을 바라고있다.
당의 이 요구를 심장깊이 새기고 전쟁로병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고있는 참된 청년전위들중에는 강선공업기술대학 １학년 학생 박은하동무도 있다.
박은하동무가 중학교(당시)에 다니던 ９년전 어느날이였다.
이날 아버지와 함께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을 찾아가 많은 지원물자들을 넘겨주고 집으로 돌아오던 은하동무는 전후 기업소에 오시였던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사적이 어려있는 백양나무앞에서 좀처럼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한 할머니를 보게 되였다.
그가 바로 천리마구역 원정동 ３７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전쟁로병 문충심할머니였다.
해방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천리마의 고향을 자주 찾아오시여 강선의 로동계급에게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려보는가 할머니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있었다.
(저 할머니는 어디서 사는 누구일가？)
이런 의문을 안은 은하동무가 할머니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데 귀전으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은하야, 저 할머니는 전쟁로병이란다. 정말 쉽지 않은 할머니이지.… 》
계속하여 아버지는 로병할머니가 전쟁때 다친 불편한 몸으로 많은 집짐승들을 길러 강선의 로동계급을 적극 지원하고있는데 대하여 이야기해주면서 이렇게 덧붙이였다.
《은하야, 우린 저 로병할머니의 높은 정신세계를 따라배워야 한다.》
그날 저녁 은하동무는 좀처럼 잠들지 못하였다.
눈만 감으면 불편한 몸으로 강선의 로동계급을 위하여 진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할머니의 모습이 눈앞에 자꾸만 얼른거렸던것이다.
(이제부터 내가 그 로병할머니의 친손녀가 되자.)
은하동무는 그때부터 할머니의 집으로 자주 달려가 일손을 도와주면서 전쟁시기의 위훈담들을 듣군 하였다.
이뿐이 아니였다. 집에 색다른 음식이 생겨도 그것을 먼저 들고 달려가군 한 그였고 로병할머니가 전쟁때 다친 상처가 도져 몸이 불편해할 때에는 깊은 밤에도 의사들과 함께 달려가군 한 은하동무였다.
이 나날 은하동무가 어머니와 함께 밤을 새워가며 로병할머니의 건강에 좋은 보약들을 만든적은 또 그 얼마였는지 모른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조국보위초소로 떠난 다음에도 은하동무는 전쟁로병들이 지니였던 조국수호정신에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훈련에 열중하였을뿐아니라 여가시간이면 로병할머니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군 하였다.
몇해전 군사복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그는 로병할머니에게 더 진정을 바쳐나갔다.
지난 전승절과 공화국창건기념일에도 그의 집을 찾아가 친손녀가 된 심정으로 생활을 따뜻이 돌봐준 박은하동무,
전쟁로병들이 위대한 조국수호정신의 창조자라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한생을 빛나게 총화할수 있도록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는것은 새 세대 우리 청년들의 마땅한 도리이고 의무이거니,
지금 이 시각에도 박은하동무는 학습에 열중하면서도 전쟁로병할머니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다.
인민에 대한 사랑은 뜻깊은 이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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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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