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3, 2024
KCNA Tongil Voice

우리 나라에만 있는것

Date: 17/10/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지난 9월 9일 로동신문에 실렸던 《우리 나라에만 있는것》, 이런 제목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평양이 잠 못 든다.

꺼질줄 모르는 당중앙창가의 불빛을 가슴에 안은 수도당원들 아니 수도시민모두의 마음이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로 달려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는 우리 당의 생명력의 원천이고 사회주의의 불패성의 담보입니다.》

자연의 광란으로 한지에 나앉은 수재민들의 아픔을 가슴에 무겁게 안으시고, 당중앙위원회를 제일 가까이에서 보위하고있는 친위대오인 수도당원들의 모습을 미덥게 그려보시며 우리 원수님께서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 한자 또 한자 쓰신 공개서한의 글줄들이 심장을 끓게 한다.

당의 걱정과 보살핌의 손길로, 수도 평양의 따뜻한 정으로 피해지역 인민들을 극진히 위로하고 한시바삐 재난을 털어버리도록 정성다해 지원하고 투쟁할것을 당중앙은 수도당원동지들에게 호소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공개서한의 구절이 가슴을 울린다.

위대한 어버이의 그 진정을 안고 수도의 최정예당원사단들이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로 떠나간 이 시각 인민의 마음은 어이하여 그토록 뜨거워지는것인가.

분계연선도시 개성땅에서 잠시 만났던 한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뜻밖의 사태로 완전봉쇄되였던 나날을 더듬어보며 그는 말했다.

《처음엔 이것저것 걱정이 앞섭디다. 그때 령감이 말하더군요.

〈우리 원수님께서 계시는데 별걱정을 다 하오.〉》

그것은 비단 그 할머니의 집에서만 오고간 이야기가 아니였다.

세계적인 대재앙을 막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개성시인민들과 언제나 함께 있을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말씀을 격정속에 받아안으며 개성시민들은 누구나 생각했다.

우리 당이 있고 우리 사회주의제도가 있는데 걱정할것이 무엇이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옥백미며 신선한 남새로 밥도 짓고 반찬도 만들어 풍성한 식탁에 마주앉았건만 자꾸만 목이 메여올라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앞에서 인사를 드리고서야 밥술을 들었다고, 봉쇄의 하루하루 걱정이 있었다면 오직 하나 원수님께서 우리때문에 쉬지 못하고계시겠구나 하는 그 걱정뿐이였다던 개성시인민들의 목소리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았다.

엄혹했던 고난의 나날 대홍수로 혹심한 피해를 입었던 신의주시에서 있은 이야기가 되새겨진다.

그무렵 수해지역을 돌아보던 한 외국인은 허물어진 집터에서 만난 팔십고령의 로인에게 모든것이 파괴되고 모든것이 떠내려갔는데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지 않은가고 동정어린 어조로 물었었다.

그때 로인의 입에서는 어떤 대답이 나왔던가.

《막막하다니? 우린 그런 걱정 안하우다. 우리 장군님께서 계시지 않소.》

준엄했던 전화의 나날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의 길에서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리고 전쟁에서 이긴다고 흔연히 대답하던 법동농민의 목소리도 바로 그렇게 신심에 넘쳐있지 않았던가.

흐르는 세월속에 강산도 변하고 세대도 바뀌건만 대대로 변함없는 신념의 대답, 이 나라의 어느 집 문을 문득 열고 들어서서 물어보아도 누구나 꼭같이 터칠 인민의 한목소리-《우리에게는 위대한 어버이가 계신다!》

어려울수록, 힘겨울수록 우리 인민의 가슴에 더욱 뿌리깊이 내린것은 자기 령도자, 자기 제도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였으니 바로 여기에 사회주의 내 조국의 국력의 본질이 있고 주체조선의 본태가 있는것이 아니랴.

령도자는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려 낮이나 밤이나 혼심을 다하고 인민은 령도자의 아픔을 기쁨으로 바꿔드리려 재난과 시련을 맞받아 산악처럼 일떠서는 이것이 진정 우리 공화국의 혼연일체가 아니겠는가.

이런 모습, 이런 륜리, 이런 국풍은 세상에서 오직 우리 나라에만 있다.

지금까지 지난 9월 9일 로동신문에 실렸던 《우리 나라에만 있는것》, 이런 제목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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