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Ryomyong

만주광야에 울려퍼진 혁명송가

Date: 20/10/2020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만주광야에 울려퍼진 혁명송가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초기혁명활동시기 청년공산주의자들이 자신을 내세우려고 하는 문제에 대하여서는 그 어떤 자그마한 문제일지라도 허용하지 않으시였다.

그러나 한가지 문제만은 끝내 그이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것은 혁명송가 《조선의 별》보급과 관련된 문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 끝없이 충직했던 청년공산주의자들이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을 창작하여 대중속에 보급하기 시작한것은 일제의 길회선철도부설을 반대하는 길림시내 청년학생들의 시위투쟁이 한창 고조되여가고있던 주체17(1928)년 가을부터였다.

조선의 밤하늘에 새별이 솟아

삼천리 강산을 밝게도 비치네

짓밟힌 조선에 동은 트리라

이천만 우리 동포 새별을 보네



혁명시인 김혁동지에 의하여 창작된 노래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모두의 심장을 뜨겁게 뒤흔들며 널리 보급되여갔다.

이 사실을 아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어느날 차광수를 부르시여 젊은 사람을 그렇게 내세우는 법이 어디 있는가고 엄하게 말씀하시며 절대로 그 노래를 부르지 못하도록 하시였다.

하지만 노래는 걷잡을수 없는 물결처럼 대중속으로 급속히 파급되여갔다.

그 앞장에는 바로 차광수를 비롯한 청년공산주의자들이 서있었다.

《…우리는 한별동지의 말씀이라면 단 한번도 어긴적이 없었소. 그것은 우리들자신이 스스로 한별동지를 혁명의 령도자로, 통일단결의 유일한 중심으로 모실것을 결심했기때문이요.

그러나 <조선의 별>을 부르지 말라는 한별동지의 말씀만은 받아들일수 없소.

동무들! 생각해보시오.

지난날 조선의 공산주의자들과 애국자들이 어찌하여 온 강토를 붉은 피로 물들이면서도 참혹한 실패만을 거듭해왔는가.

그것은 혁명의 옳은 진로를 밝혀주고 대중을 하나의 단합된 력량으로 묶어세워 승리에로 이끄는 현명한 지도자가 없었기때문이였소.

뭉치려고 하여도 단결의 중심이 없었고 전진하려고 하여도 곧바른 길을 찾을수가 없었소.

그런데 암흑속에 신음하던 조국땅에 드디여 려명이 밝아왔소.

밤하늘에 찬란히 빛나는 새별처럼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는 지도자가 나타났소.

그분이 바로 우리모두가 한결같이 우러러따르는 김성주동지이시요.》

차광수의 이 말은 동지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청년공산주의자들은 위대한 주석님을 통일단결의 영원한 중심으로 모시고 한별동지로 부를것을 조직의 이름으로 결정하였으며 이 노래를 널리 보급할데 대한 문제도 조직의 결정으로 채택하였다.

이렇듯 자기 령도자를 진심으로 받들어모시려는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의 불타는 충정에 의하여 혁명송가 《조선의 별》은 만주광야를 누비며 끝없이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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