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Uriminzokkiri (Kr)

애착심을 불씨로 하여 지펴올린 활성화의 불길

Date: 25/10/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10월 25일 《로동신문》

3중3대혁명붉은기 순천시약공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순천시약공장이라고 하면 아마 아는 사람보다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것이다. 하지만 이 공장은 해마다 맡겨진 제품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전투력있는 단위로 되였을뿐아니라 생산문화, 생활문화가 확립되고 원림화, 과수원화가 실현된 구내에 짙은 과일향기까지 풍기여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있다.

하다면 크지 않은 이 공장이 어떻게 되여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며 앞서나가는 단위로 될수 있었는가.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 이곳 초급당위원회가 일군들과 종업원들속에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깊이 심어주는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면서 대중의 정신력을 분출시킴으로써 그들모두가 공장의 주인, 생산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한 결과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공장종업원들이 공장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공장초급당위원회에서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에 궐기하면서 중시한 문제가 있다. 나무를 많이 심어 구내를 원림화, 과수원화하자는것이였다.

대중운동을 전개하면서 왜 하필 나무심는 문제에 그토록 주목을 돌리게 되였는가. 거기에는 깊은 사연이 있다.

10여년전 공장실태를 놓고 김경연지배인은 생각이 깊었다. 그만큼 할 일이 너무나 많았던것이다. 건물들은 말할것도 없고 구내에 나무도 듬성듬성 있어 한적해보이고 문화후생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못했다.

밤에도 구내를 돌아보며 며칠동안 공장을 활성화할 방도를 모색하던 지배인은 종업원들속에 일터에 대한 애착심부터 심어주어야겠다는 결심을 가다듬게 되였다.

종업원들이 제손으로 과일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하여 공장에 대한 애착을 가지도록 하는 동시에 생산환경도 개선해나가자는것이였다.

초급당일군들 역시 같은 생각이였다. 지배인이 공장구내에 나무를 많이 심어 구내를 원림화, 과수원화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을 때 김주환초급당위원장은 적극 지지해주었다.

이렇게 되여 공장의 원림화, 과수원화를 실현하는 문제가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결의목표의 중요한 항목으로 된것이다.

하지만 나무를 심는 사업은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구내에 과일나무를 심자고 하였을 때 도리머리를 젓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것을 심어 언제 덕을 보겠는가, 그럴 시간이면 생산을 다그치는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것이 그들의 주장이였다.

이때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부터 실천적모범을 보이도록 하는것과 함께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모든 일이 잘된다는것을 실례를 들어 설득력있게 해설해주었다.

물론 지금 과일나무들을 심어 당장 덕을 보지 못하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더 고생하면 앞으로 일터에 정서가 넘쳐나고 공해도 막을수 있으며 또 갖가지 과일들을 먹을수 있지 않는가고 하면서 반신반의하던 일군들과 종업원들을 꾸준히 일깨워주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미 한해전에 터밭에 20여그루의 키낮은사과나무를 심어 덕을 보고있는 지배인의 집에 가보도록 조직사업을 하였다. 심은지 한해밖에 안된다는 사과나무들에 주먹같은 열매들이 맺힌것을 보고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받은 충동은 컸다. 그들은 공장을 위해 그토록 애쓰는 책임일군들의 모습에서 큰 힘을 얻고 분발해나섰다.

그때로부터 한해두해 심은 과일나무들이 천수백그루로 늘어나 몇해사이에 구내환경은 완전히 달라졌다. 해마다 1인당 100kg의 과일이 차례져 각종 과일을 맛보게 되니 무엇보다 종업원들이 무척 좋아하였다. 보다 소중한 성과는 이 과정에 종업원들의 사상정신상태가 몰라보게 달라진것이다. 종업원들 누구나 제손으로 과일나무들을 심어가꾸며 자기것의 귀중함을 더욱 가슴깊이 새기게 되였고 나날이 변모되는 공장의 모습에서 땀흘린 보람을 한껏 느끼며 자기 일터를 더 훌륭히 꾸리기 위해 너도나도 떨쳐나섰다.

바로 여기에 공장의 일군들이 구내에 나무를 많이 심는 문제를 그토록 중시하고 결의목표의 한 조항으로 쪼아박게 된 의도가 있었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대중의 이러한 앙양된 열의를 결의목표수행에로 지향시켜 그후 후방토대를 튼튼히 꾸리였으며 생산공정의 기술개건도 다그쳐 공장활성화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렸다.

후방토대를 강화하는데서 중요하게 나선것이 부업밭의 지력을 높이는 문제였다.

그 일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 오죽하였으면 가족들까지 동원하여 정보당 수십t의 도시거름을 실어내느라 애쓰는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을 두고 일부 주민들이 농장원들로 혼동하는 일까지 벌어졌겠는가.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이 앞장에서 실천적모범을 보이도록 하는 한편 종업원들속에 들어가 그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누가 도와줄것을 바라지 말고 우리 손으로 우리 생활을 꾸리고 행복을 창조해나가자고 고무해주군 하였다. 이런 이악한 노력끝에 공장에서는 사료가공설비를 그쯘히 갖춘 집약적인 축산토대를 마련해놓고 달마다 고기와 알을 정상적으로 공급할수 있게 하였으며 당정책의 요구대로 양어와 버섯, 온실남새생산도 근기있게 내밀어 그 덕을 보게 하고있다. 가정생활형편을 알아보는 과정에 종업원들의 살림집들이 불비한것을 료해하고는 그것을 즉시 사업계획에 반영하여놓고 단계적으로 보수해주었을뿐아니라 땔감문제도 풀어주어 그들이 근심을 모르고 생산에만 전념할수 있게 하였다.

생산공정의 기술개건사업은 제품의 질을 높이는 문제인 동시에 종업원들의 건강과 로동조건보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절박한 사업이였다. 하여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이 문제도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정신력을 높이 발양시키는 방법으로 풀어나갔다.

3년전부터 모든 작업반들에는 긍정적소행을 적어놓는 책이 구비되였다. 그것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으로 종업원들의 애국심을 높여주기 위해 초급당위원회가 조직한 일이였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당초급일군들의 역할을 높여 좋은일하기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였다. 집단의 단합과 생산에 이바지할수 있는것이라면 비록 자그마한것이라도 빠짐없이 찾아내여 보고하도록 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혁명과업수행과정에 긍정적소행을 많이 발휘한 대상들에 대한 정치적평가를 잘해주었다.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영예등록장에 등록하고 사진과 함께 영예게시판에 소개해주었으며 매주 소행자료들을 통보해주어 적극 일반화되도록 하였다.

그 실효가 얼마나 컸는가를 립증하는 한가지 사실이 있다. 어느날 교대를 끝내고 퇴근하려던 생산2작업반의 한 열관리공은 보이라의 나사 한개가 풀려있는것을 보게 되였다. 별치 않게 여기고 그냥 스쳐보냈던 그가 다음날에 나와보니 이미 퇴치되여있었다. 좋은일하기책을 번져보고서야 그는 아름다운 소행을 발휘한 그 주인공을 알게 되였다. 가책을 받은 그는 조직에 찾아가 결함을 솔직히 터놓고 량심의 총화를 지었다. 이 일은 집단의 단합이 이루어지고 공장이 활기에 넘쳐 지속적발전을 이룩해나가는 과정에 발휘된 단적인 실례에 불과하다.

이렇게 긍정을 통한 교양사업이 활발히 벌어지는 속에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일하기운동이 힘있게 전개되고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정신이 발휘되여 공장의 주인, 생산의 주인된 자각이 온 공장에 차넘치게 되였다. 그것이 그대로 생산에로 이어져 날에날마다 혁신이 일어났다. 4. 15기술혁신돌격대활동이 활발히 벌어져 종업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해를 없애면서도 국가에 많은 리익을 줄수 있는 페가스흡수공정을 비롯하여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이 해마다 널리 도입되여 생산활성화의 동음이 높이 울리게 되였다.

성과는 이뿐이 아니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요구에 맞게 수십명의 종업원들이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현대과학기술과 창조적능력을 소유한 기술인재들로 자라나고있으며 모든 생산단위들에 문화후생시설들이 원만히 갖추어졌다.

오늘 공장사람들 누구나의 얼굴을 들여다보아도 언제나 기쁨과 랑만으로 가득차있다.

얼마전 공장은 3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는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는 방법으로 대중운동의 불길을 지펴올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의도하시고 바라시는 문제들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철저히 관철해나가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키고있는 이곳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에는 본받을 점이 있다.

본사기자 주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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