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공화국각지 피해복구전투장들에서는 온 나라 인민들의 뜨거운 진정이 담긴 위문편지들을 받아안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 하루빨리 충성의 보고, 영광의 승전보고를 드릴 일념으로 가슴불태우는 미더운 전투원들의 전투적기상이 차넘치고있다.

군사복무를 하는 세 아들모두가 피해복구전구에서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가는 자랑을 안고있는 평양시 락랑구역 승리3동에 살고있는 김충옥녀성도 자식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세 아들들도 불꽃튀는 복구전투의 여가에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회답편지를 써보내였다.

그가운데서 맏아들이 보내온 편지를 아래에 소개한다.

《보고싶은 어머니,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충성의 80일전투에서 당과 조국을 위한 보답의 발자욱을 새겨가고계실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어머니, 어머니가 보내준 편지를 중대의 전우들과 함께 반갑게 받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과 큰 기대를 다시금 가슴에 새겨안았습니다.

어머니는 편지에서 얼마전 피해복구한 금천군 강북리를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나라와 인민, 자기 당과 혁명위업에 이렇듯 충직한 강한 혁명군대를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자랑중 제일 큰 자랑이고 김정은이 지니고있는 가장 큰 복이라고 긍지에 넘쳐 뜨겁게 말씀하시였다는 보도를 접하고 우리 아들들이, 우리 인민군군인들이 원수님께 기쁨을 드렸다는, 원수님의 축복을 받아안았다는 생각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쓰셨지요.

그렇습니다, 어머니.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우리 인민군장병들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그처럼 하늘같이 내세워주시였습니다. 자기 고향, 자기 마을, 자기 가족을 위해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우리들을 말입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자기 당과 혁명위업에 충직한 강한 혁명군대를 가지고있는것은 자신의 가장 큰 복이라고 하시며 우리들을 온 세상에 내세워주시였으니 그런 아들들을 두신 어머니의 기쁨, 행복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어머니,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고 우리들은 지금 불꽃튀는 돌격전, 철야전, 전격전을 벌리고있습니다.

언제 아침이 오고 밤이 지새는지 모르는 전투의 나날과 함께 저의 제대기일도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어머니도 보셨겠지만 이번에 검덕지구피해복구현장을 현지지도하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자신께서 직접 책임지고 떠맡아 인민군대와 함께 검덕지구의 광산마을들을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로 꾸리겠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어머니,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구상과 의도를 받아안은 병사가 어찌 다른 생각을 할수 있겠습니까, 제대가 눈앞에 있다고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어찌 전우들에게만 맡겨둘수 있겠습니까.

보고싶은 어머니,

어머니의 곁으로, 꿈에서도 그려보는 사랑하는 고향 평양으로 하루라도 빨리 가고싶은 마음은 불같지만 저는 이제 다른 길을 택할수가 없습니다.

복무의 나날 오직 〈알았습니다〉, 이 한마디밖에 모르던 병사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원대한 구상을 받아안고 어떻게 어머니의 곁으로, 평양행을 쉽게 택할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검덕지구에 2만 5천세대 살림집을 새로 건설하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기쁨을 드릴 그날까지 이 아들은 복무의 길을 계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어머니, 이 아들의 마음을 리해해주십시오, 그리고 자식의 결심을 지지해주십시오.

이제 이 검덕지구에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가 일떠서는 그날 이 아들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끝까지 관철한 제대병사라는 긍지와 영예를 안고 고향마을로, 보고싶은 어머니의 품으로 떳떳이 돌아가렵니다.

어머니, 다시 만날 그날까지 부디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병사로 영예떨치는 세 자식을 둔 후방가족으로서 언제나 충성의 앞자리에 서주십시오.

맏아들 조선국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