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다심한 손길
《난 정말 꿈을 꾸는것만 같다오.》
이 말은 내가 요즘 만나는 우리 마을과 분조사람들에게 늘 외우는 말이다.
사랑하는 외동딸을 홍원땅으로 갓 시집보내고 한시도 마음을 못놓던 내가 홍원지역이 뜻밖의 자연재난을 당했다는 소식을 받게 되였을 때의 그 심정을 무슨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다.
이 손에서 고이 키운 딸을 곁에 두지 못하고 멀리로 떠나보낸 서운함에 겹쳐든 이 소식은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았고 가슴에서 억장이 무너져내리게 하였다.
그런데 그 아픔과 슬픔이 불과 한달도 남짓한 기간에 상상도 할수 없었던 오늘의 기쁨과 환희로, 격정으로 뒤바뀔줄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 원수님의 부탁을 안고 달려나온 수도 평양의 최정예당원사단 전투원들이 그렇듯 멋들어진 새 집을 일떠세우고 부엌세간에 가정용품까지 가득 채워 내 딸과 가족에게 통채로 안겨줄줄이야…
이런것을 두고 화가 복이 되였다고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한지에 나앉은 딸에게 내가 해준것은 위로의 말이 전부였다.
솔직히 이 엄마의 다심한 손길도 곁에 없으니 우리 딸의 마음이 오죽 아프랴 하는 생각에 밤잠도 제대로 잘수 없었던 나였다.
헌데 우리의 원수님께서 친어머니도 줄수 없었던 사랑에 사랑을 거듭 베풀어주시며 홍원땅을 무릉도원으로 전변시켜주시였으니 이 고마움을 어떻게 다 표현할수 있단 말인가.
나라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우리 원수님 가셔야 할 곳이 많고도 많으셨지만 불행을 당한 온 나라 인민을 자신의 품에 정히 안으시고 직접 멀고 험한 길을 달리시여 함경남도의 자연피해복구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피해복구와 관련한 대책들을 일일이 세워주시는 그 영상을 뵈오며 나는 솟구치는 눈물을 누를길 없었다.
어머니의 다심한 손길로 온 나라 아들딸들을 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그이는 정녕 우리 인민모두의 자애로운 친어버이이시다.
어버이의 사랑에 천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는것은 자식으로서의 참된 의리이고 도리이다.
나는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 바로 여기에 우리 원수님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그이의 대해같은 은덕에 보답하는 길이 있다는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애국농민의 본분을 다해나가겠다.
황해북도 황주군 포남협동농장 농장원 장영애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50만산대발파 진행
지난 8일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철산봉을 진감하는 50만산대발파의 메아리가 장쾌하게 울려퍼졌다. 이것은 새해 첫달부터 높은 철정광생
Januar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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