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세운 목표는 끝장을 볼 때까지 이악하게!

이것은 ８０일전투로 들끓는 온 나라의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한결같이 받아안게 되는 시대의 거센 숨결이고 보폭이다.

우리는 구성시도시건설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투쟁을 통하여서도 다시금 그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에게 부족한것도 많고 없는것도 적지 않지만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면 뚫지 못할 난관이 없으며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흔히 도시건설사업소라고 하면 국가에서 대주는 자재나 설비를 가지고 대상건설을 진행하는 단위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구성시도시건설사업소를 돌아보며 우리의 이런 생각은 완전히 바뀌여졌다.

사업소에서는 압연직장, 세멘트생산작업반과 목재가공작업반 등 일터를 번듯하게 꾸려놓고 건설에 절실히 필요한 많은 량의 철근과 세멘트까지도 자체로 생산보장하며 맡은 대상공사를 힘있게 내밀고있었던것이다.

우리는 유금성지배인을 만나 사업소가 이렇듯 힘있는 단위로 변모되게 된 사연을 자세히 듣게 되였다.

지난해 １월초 어느날이였다.

사업소의 한 현장에서는 일군들과 ４.１５기술혁신돌격대원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진지한 협의가 진행되고있었다.

격동적인 시대의 요구에 맞게 한가지라도 나라에 더 보탬을 주기 위한 증산돌격운동을 보다 힘있게 벌려나갈 목표를 세운 그들은 철근까지도 나라에 손을 내밀지 않고 자체로 생산해내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던중이였다.

사실 이들이 지난 시기 수행한 큼직큼직한 기술혁신과제는 적지 않았다.

비소성방법에 의한 세멘트생산, 주강소재생산을 위한 주조틀과 목재가공기지 등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머리를 젓던 과제도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합쳐 기어이 해내군 한 그들이였다.

허나 해놓은 일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좀처럼 만족할수 없었다.

이전의 성과에 자만하면서 계속 분발하지 않는다면 그 위훈도 한때의 추억으로만 남게 되지 않겠는가.

시대의 요구에 맞게 끝없이 분발하고 또 분발할 때만이 생산장성의 담보를 더 굳건히 마련할수 있다는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지향이였다.

이런 각오와 의지를 안고 자체로 철근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페기하기로 하였던 철심유도로를 되살려쓰자는것으로 의견이 합쳐졌다.하지만 유도로방식을 선택하는 문제를 놓고 또다시 론쟁이 벌어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이때 초급당일군이 현장에 들어섰다.한동안 돌격대원들을 둘러보던 그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두해전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새로 개건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돌아보시면서 전기절약형의 철심유도로와 먼적외선가열장치를 받아들여 종전보다 로력과 전력을 절약할수 있게 한것도 자랑할만 한 성과이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하면 만사가 다 풀리는 법이다.

초급당일군의 말에 돌격대원들속에서는 환성이 터졌다.

사업소의 기술일군들은 지체없이 평양무궤도전차공장으로 달려가 그곳 로동계급이 만든 전기절약형의 철심유도로제작경험을 배워 로제작을 위한 사업에 적극 받아들이였다.

그 나날에 애로와 난관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주저하지 않고 자체의 실정에 맞게 전력소비기준을 최대로 낮추면서도 많은 쇠물을 뽑을수 있게 단상철심유도로와 쌍철심유도로를 제작해내기로 결심하고 완강하게 내밀었다.

이들의 피타는 노력에 의하여 마침내 성공의 그날은 오고야말았다.

시운전에 이어 첫 쇠물이 뽑아지고 그것이 각종 규격의 철근으로 압연되여나올 때 그 격정은 얼마나 컸던가.

사업소에 철근생산공정이 새롭게 확립됨으로써 자기 고장을 자체의 힘으로 꾸려나갈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가 더욱 튼튼히 다져졌다.

８０일전투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각오는 비상히 높아졌다.

이들은 서로의 지혜를 합쳐 얼마전에는 철근압연공정설계를 끝낸데 이어 압연로라의 질을 개선할수 있는 방도를 찾아냈고 금형주조방법을 받아들이기 위한 기술혁신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무슨 과학적타산이 따로 있은것은 아니였다.오직 나라에 손을 내밀지 않고 모든것을 자체로 생산보장할수만 있다면 무에서도 유를 창조해야 한다는것이 이들의 드팀없는 의지였다.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피해복구전역들에 수십t의 철근과 많은 살림집출입문들을 보낸것을 비롯하여 사업소가 거둔 하나하나의 성과들이 모두 그렇게 시작되고 마련된것이였다.

오늘도 이들이 점령해야 할 목표는 높고 일감은 방대하다.

하지만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당 제８차대회를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할 드높은 열의를 안고 불가능을 모르는 투쟁본때로 ８０일전투의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빛내여가고있다.

본사기자 리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