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Tongil Voice

전투일력을 번지며

Date: 24/11/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리철룡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전투일력을 번지며》

오늘도 남먼저 출근한 나는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80일전투일력을 번지려고 그 앞으로 다가갔다.

80일전투에서 창조와 위훈의 불바람을 일으키는 혁신자들의 사진과 함께 맨 웃쪽에 씌여져있는 글발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동무는 오늘 전투계획을 수행하였는가?》, 이 글발은 마치 나에게 80일전투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냈는가,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고 내세워준 조국앞에 떳떳하다고 말할수 있는가고 묻는것만 같았다.

80일전투의 하루하루.

결코 평범하게 흘러가는 날들이 아니다.

당의 호소에 화답하여 더 좋은 우리의 미래를 앞당겨오게 하는 창조와 위훈의 날들, 충성의 순간순간들이다.

80일은 비록 사람의 생에서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80일전투는 조국의 력사와 더불어 전투원들이 어떻게 살며 투쟁하였고 조국의 미래를 어떻게 가꾸었는가를 후대들에게 대대손손 전하여줄것이다.

지금 온 나라 전체 인민들 누구나가 자기 단위, 자기 초소에서 그전에는 볼수도, 상상할수도 없었던 위훈, 세인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기적을 창조하고있다.

피해복구전투장에서는 인민군군인들이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벌리고 조국의 협동벌들에서는 가을걷이를 끝낸 농장원들이 신들메를 더 바싹 조이며 조국을 쌀로써 받들어나가기 위한 다음해 농사차비를 다그쳐나가고있다.

우리의 미더운 체육인들은 훈련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창작가 예술인들은 벅찬 현실속에 몸을 잠그고 시대의 흐름에 보폭을 맞추고있다.

우리가 달려가는 80일전투의 결승주로가 바로 눈앞에 있고 여기에 영광스러운 우리 당력사에 또다시 빛나는 한페지를 장식할 당 제8차대회가 이어져있기에 80일전투의 날과 날들을 눈부신 위훈창조로 새겨가는 우리 인민이다.

그렇다. 80일전투의 하루하루는 당 제8차대회를 보다 의의있게 맞이하기 위한 전인민적공격전이며 그 하루하루가 합쳐져 오직 백승만을 떨쳐온 조선로동당의 자랑스러운 투쟁전통과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온갖 난관을 맞받아나가는 우리 인민의 기상과 의지를 온 세상에 다시한번 과시하게 될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나의 마음은 벌써 영광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 승리의 보고를 드릴 12월에로 달리였다.

승리의 그날을 확신하며, 높은 사업실적을 안고 당 제8차대회를 떳떳이 맞이할 결심을 더욱 굳히며 나는 80일전투일력을 또 한장 번지였다.

지금까지 본 방송 리철룡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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