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강서땅의 녀인들

Date: 28/11/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강서땅의 녀인들》,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귀여운 자식을 안고 웃음짓는 어머니의 모습만큼 아름답고 고상하게 안겨오는것은 아마 없을것입니다.

허나 우리는 찬눈비속에서도 폭열속에서도 언제나 밝게 웃음지으며 건설장에 약동하는 생기와 뜨거운 활력을 부어주는 녀인들에게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

얼마전 우리가 강서구역의 녀맹원들을 찾아갔을 때였습니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그곳 일군이 제일먼저 내놓은것은 금성뜨락또르공장 개건현대화공사에 동원된 녀맹예술선동대원들의 글작품집이였습니다.

진실한 생활의 화폭들이 담겨져있는 그 작품집에서 우리는 그들의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가슴뜨겁게 안아볼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새벽 5시

단잠에 든 딸애의 꿈나라 시간에

나는 떠납니다

위훈이 꽃펴나는 정다운 일터로



출근길에 나선 로동자들에 대한 환영으로부터 들끓는 현장에서의 화선선동, 군인건설자들의 일손을 돕는 작업 등으로 드바쁜 나날속에 태여난 작품들이여서 그런지 눈으로 보는것처럼 생동한 세부들이 진실하게 반영된 생활의 세계였습니다.

자식들이 늘 빨간 옷을 입고 선동대활동을 진행하는 자기 어머니들이 제일 곱다고 자랑한다는 구절과 세상에 쌍둥이는 많고많아도 우리처럼 많은 쌍둥이자매를 찾아볼수 없다고 노래한 시에도, 건설장의 병사들이 어머니들의 몫이 제일 크다고, 래일 또 만나자고 말할 때 친어머니, 친누이구실을 다하리라는 결심이 더욱 굳어진다는 내용에도 누구나 한목소리로 자랑하는 강서땅의 어머니들의 긍지와 자부가 한껏 어려있었습니다.

그뿐이 아니였습니다. 노래춤을 펼치면 온 공사장을 들었다놓고 일판에 뛰여들면 그 솜씨 또한 번개같은 녀인들, 병사들의 군복도 빨아주고 목달개도 달아주며 완공의 날을 앞당기자고 고무해주는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숭고한 지향도 우리는 이 글작품집을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우리 강서구역녀맹원들에게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뵙고싶은 마음입니다. 이 하나의 마음이 있어 우리는 힘들어 주저앉았다가도 다시 일어서서 80일전투의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수놓아가고있는것입니다.》

우리와 만난 강서구역녀맹위원장 홍명희동무가 터치는 진정의 토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아시는 강서땅의 녀인들이 되자!

조국과 인민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장정을 끊임없이 이어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완공의 그날 강서땅을 찾으실 때 우리 다같이 떳떳한 모습으로 나서자!

이런 뜨거운 지향을 안고 살기에 그들은 비록 겉모습은 소박해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어머니들, 사회의 가장 뜨거운 축복을 받아야 할 아름다운 어머니들로 우리의 가슴속에 안겨드는것이였습니다.

이들에게도 어렵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남모르는 마음속고충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식을 둔 녀인으로서, 한가정의 어머니로서의 책임감만이 아닌 대건설전투장들에서 건설자들과 병사들의 어머니가 되는 길을 스스로 택한 이들이였습니다.

한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나라일을 먼저 걱정하면서 자기를 바쳐가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것입니다.

지금까지《강서땅의 녀인들》,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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