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활에서 귀중하고 값있는것을 의미하는 보물과 쓸모없어 버리는 오물,

글한자 차이밖에 없어보이는 단어들이지만 보물산과 오물더미를 마주할 때의 감정은 하늘땅차이일것이다. 우리 당의 재자원화방침을 받들고 이 땅에 보물산을 만들어가는 내 조국의 평범한 공민들의 심장속에는 과연 무엇이 간직되여있는것인가.

1. 애국의 눈을 가진 사람들

눈의 생리적시력은 육체적조건과 영양상태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수 있다. 하다면 일상적으로 버려지는 오물과 페기물을 가지고도 이 땅의 재부를 늘여가는 사람들의 《시력》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는것인가. 누구나 말하는 애국의 밝은 눈에 대해 나는 재자원화로 생산자원을 늘이고 생산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는 여러 공장, 기업소들을 돌아보는 과정에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였다.

오늘 자력갱생공장, 능력있는 공장, 힘있는 공장으로 불리우는 동평양금속건구공장에서 만났던 한 기사의 말을 잊을수 없다.

《우리 지배인동진 늘 우리가 지는 짐이 클수록 혁명의 수도 평양이 더 환해진다고 말한답니다. 만짐을 지려고 애쓰는 사람에게는 일감도 생기게 되고 생산자원도 샘솟는게 아니겠습니까. 파수지로 만든 이 건설용휘틀판생산기지도 그렇고 탄재를 리용한 함형블로크생산공정도 누가 시켜서 꾸린것이 아닙니다.》

금속건구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이 단위에 건설용휘틀판을 생산해보라고 건의한 사람도, 함형블로크생산공정을 꾸리라고 지시한 일군도 없었다. 그렇다고 단순히 생산리익만을 바라고 벌려놓은 일판이 아니였고 더구나 개인의 명예를 바라고 시작한 일은 더욱 아니였다.

오물장에 버려지던 작업페기물인 수지형타를 리용하여 건설용휘틀판을 생산할것을 발기할 때 이 공장지배인은 살림살이를 깐지게 하는 주부의 손끝에서 가정의 웃음꽃이 피여나듯이 일터의 자그마한것도 소중히 여기고 아껴쓰는 마음에서 공장살림, 나라살림살이가 늘어나게 된다, 애국의 마음을 간직한 사람의 눈에는 쓸모없이 버리던 오물도 보물로 보인다는것을 명심하자며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의 심장에 애국의 불길을 지펴올렸다.

련이은 시험과 거듭되는 실패, 성공과 생산정상화과정에 그들이 찾은 하나의 진리가 있다고 한다. 오물더미속에서도 보물을 찾을수 있는 진짜로 좋은 《시력》을 가지려면 먼저 마음속에 뜨거운 애국심부터 간직하라, 그러면 모든것이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할 보물로 보이는 법이다.

애국의 밝은 눈, 사람이 사느라면 오물이 나오기 마련이고 그것을 버렸다고 하여 누가 탓하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려는 애국의 마음을 지닌 사람들의 눈에는 작은 오물도 버릴수 없는 이 땅의 큰 재부로 안겨오고 다시는 못쓸것처럼 보이던 페기물도 귀중한 자원으로, 재부로 비껴드는것이다. 결국 진정한 애국심이 사람들의 눈을 더욱 밝게 해주는것이고 진짜로 《시력》이 좋은 사람들로 되게 해주는것이다.

애국의 밝은 눈, 이는 비록 작고 보잘것 없어보이는것이라도 절대로 허실할수 없는 내 나라의 소중한 재부이며 조국의 전진에 보탬이 될수 있고 반드시 그렇게 되여야 한다는 숭고한 애국의 신념과 의지, 열정이 가져다주는것이다.

나는 이런 애국자들을 북변의 광산과 목재가공공장들에서도 보았고 협동농장과 수산사업소들에서도 만날수 있었으며 작은 기업소의 조용한 사무실들에서도 찾아볼수 있었다. 우리 당의 재자원화사상을 신념으로 받아들이고 온 넋을 다 바쳐 관철해가는 이런 애국자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오늘과 같은 엄혹한 시기에도 우리의 전진속도는 변함없는것이다.

리행복